‘보복 악순환’… 계속되는 중동위기론, 어디까지?

입력 2024.04.15 (20:32) 수정 2024.04.1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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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사태는 이란의 보복에 이스라엘이 다시 보복을 공언하면서, '보복의 악순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국제사회의 확전 자제 요청에도 중동의 위기감이 높아지자 국제 금융시장도 출렁거렸습니다.

계속해서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동전 확전 위기감에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은 하루였습니다.

오늘 개장한 한국과 일본, 홍콩 등 주요 아시아 증시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이제 이스라엘이 과연 이란을 다시 공격할 것인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만약 '보복의 악순환'에 빠지게 될 경우 중동 정세는 예측 불허의 상황에 놓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이스라엘 공격에는 이란뿐 아니라 레바논의 헤즈볼라, 그리고 예멘의 후티 반군도 참여했습니다.

모두 중동지역 시아파 벨트 주요 거점에 있으면서, 이스라엘엔 강경한 입장입니다.

여기에 이라크 내 시아파 세력까지 향후, 공격에 참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서 2개의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또 하나의 전쟁의 추가될 수 있는 겁니다.

대선 국면에서 동시 다발적인 분쟁을 관리해야 하는 미국으로선 전혀 달갑지 않은 상황입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바이든) 대통령은 분명하게 언급했습니다. 우리는 이란과의 전쟁을 원치 않으며 확전도 원하지 않습니다."]

이미 미국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상탭니다.

이에 따라 확전의 열쇠는 강경파로서 대내외적인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백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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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5 20:32:21
    • 수정2024-04-15 20: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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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사태는 이란의 보복에 이스라엘이 다시 보복을 공언하면서, '보복의 악순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국제사회의 확전 자제 요청에도 중동의 위기감이 높아지자 국제 금융시장도 출렁거렸습니다.

계속해서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동전 확전 위기감에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은 하루였습니다.

오늘 개장한 한국과 일본, 홍콩 등 주요 아시아 증시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이제 이스라엘이 과연 이란을 다시 공격할 것인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만약 '보복의 악순환'에 빠지게 될 경우 중동 정세는 예측 불허의 상황에 놓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이스라엘 공격에는 이란뿐 아니라 레바논의 헤즈볼라, 그리고 예멘의 후티 반군도 참여했습니다.

모두 중동지역 시아파 벨트 주요 거점에 있으면서, 이스라엘엔 강경한 입장입니다.

여기에 이라크 내 시아파 세력까지 향후, 공격에 참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서 2개의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또 하나의 전쟁의 추가될 수 있는 겁니다.

대선 국면에서 동시 다발적인 분쟁을 관리해야 하는 미국으로선 전혀 달갑지 않은 상황입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바이든) 대통령은 분명하게 언급했습니다. 우리는 이란과의 전쟁을 원치 않으며 확전도 원하지 않습니다."]

이미 미국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상탭니다.

이에 따라 확전의 열쇠는 강경파로서 대내외적인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백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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