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령 운전자 중대 사고 예방 대책

[앵커]

고령 운전자에 의한 심각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후쿠오카현 경찰에서 독자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리포트]

경찰 통보로 가까운 경찰서를 찾은 70세 남성입니다.

택시 운전을 하는 이 남성은 지난 1년간 접촉사고 등 세 차례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교통과 경찰관 : "작년부터 사고가 3건 있는데 모두 기억하세요? (아뇨.)"]

후쿠오카현 경찰은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가운데 1년간 세 차례 이상 사고를 낸 사람들의 명단을 작성합니다.

그 수는 연간 300~450명 정도로 전원에게 연락해 면담을 하고, 사고에 따라 개별 실기 강습을 합니다.

이 남성의 경우 세 번의 사고 가운데 두 번이 교차로에서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러 차례 멈춰 안전을 확인하라고 조언해줍니다.

[하시모토 신이치/후쿠오카현 경찰 교통과장 : "일으킨 사고 내용에 따라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세심한 안전 지도를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겠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자주 일으키는 운전자는 나쁜 운전 습관으로 인해 비슷한 사고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