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카카오 김범수 의장 조사 필요…시점 말할 단계 아냐”

입력 2024.04.16 (17:32) 수정 2024.04.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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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수사와 관련해 창업주인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오늘(16일)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의장은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피의자로 조사가 필요하다”며 “조사 시점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김 전 의장과 함께 시세조종 혐의로 송치한 홍은택 대표 등 카카오 경영진의 소환조사도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의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의 배우자인 배우 윤정희 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필요성이 있다. 신분은 참고인이고 필요하면 얘기를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이 2020년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윤 씨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인수대금을 부풀려 회사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보고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습니다.

이 관계자는 라임펀드 사태 관련자가 최근 잇따라 검거되는 데 대해서는 “검찰 수사에서 여러 부족한 점이 있다는 목소리가 있었다”면서 “기존 수사를 전면 재검토하고 자금 흐름도 확인하는 과정에서 피의자들의 혐의가 발견돼 그에 따라 수사하고 구속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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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카카오 김범수 의장 조사 필요…시점 말할 단계 아냐”
    • 입력 2024-04-16 17:32:09
    • 수정2024-04-16 17:32:21
    사회
검찰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수사와 관련해 창업주인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오늘(16일)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의장은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피의자로 조사가 필요하다”며 “조사 시점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김 전 의장과 함께 시세조종 혐의로 송치한 홍은택 대표 등 카카오 경영진의 소환조사도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의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의 배우자인 배우 윤정희 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필요성이 있다. 신분은 참고인이고 필요하면 얘기를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이 2020년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윤 씨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인수대금을 부풀려 회사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보고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습니다.

이 관계자는 라임펀드 사태 관련자가 최근 잇따라 검거되는 데 대해서는 “검찰 수사에서 여러 부족한 점이 있다는 목소리가 있었다”면서 “기존 수사를 전면 재검토하고 자금 흐름도 확인하는 과정에서 피의자들의 혐의가 발견돼 그에 따라 수사하고 구속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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