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 전례없는 가뭄에 숯 생산 금지령

입력 2024.04.16 (19:20) 수정 2024.04.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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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없는 가뭄으로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한 잠비아가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3개 지역의 벌채를 제한하고 숯 생산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콜린스 은조부 잠비아 녹색경제환경부 장관은 성명에서 수도 루사카 서쪽 이테지-테지·뭄브와·시부윤지 지역에서 숯 생산을 위한 목재취급 허가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은조부 장관은 "잠비아는 2월과 3월 약 40도에 이르는 고온으로 전례 없는 기후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는 지난 수년간 전국적으로 나무를 대량으로 벤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엘니뇨 현상에 따른 장기 가뭄으로 지난 2월 29일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한 잠비아는 농업이 큰 타격을 입었고 주 에너지원인 수력 발전량이 감소했습니다.

전력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하루 최소 8시간 이상 단전을 하자 잠비아는 요리를 위해 숯을 더 사용하게 됐고 이는 대규모 벌채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잠비아 정부는 전국의 삼림 현황에 대한 산림청의 평가에 따라 앞으로 숯 생산 금지 지역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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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6 19:20:32
    • 수정2024-04-18 09:44:55
    재난
전례없는 가뭄으로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한 잠비아가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3개 지역의 벌채를 제한하고 숯 생산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콜린스 은조부 잠비아 녹색경제환경부 장관은 성명에서 수도 루사카 서쪽 이테지-테지·뭄브와·시부윤지 지역에서 숯 생산을 위한 목재취급 허가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은조부 장관은 "잠비아는 2월과 3월 약 40도에 이르는 고온으로 전례 없는 기후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는 지난 수년간 전국적으로 나무를 대량으로 벤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엘니뇨 현상에 따른 장기 가뭄으로 지난 2월 29일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한 잠비아는 농업이 큰 타격을 입었고 주 에너지원인 수력 발전량이 감소했습니다.

전력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하루 최소 8시간 이상 단전을 하자 잠비아는 요리를 위해 숯을 더 사용하게 됐고 이는 대규모 벌채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잠비아 정부는 전국의 삼림 현황에 대한 산림청의 평가에 따라 앞으로 숯 생산 금지 지역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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