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골수도에 핀 벚꽃’…세월호 10주기 선상추모식
입력 2024.04.16 (21:38)
수정 2024.04.1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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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세월호 가족들이 진도 사고 해역을 찾았습니다.
벌써 열 번째의 봄, 1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희생자들을 그리워하는 세월호 가족들의 마음은 애틋하기만 합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벚꽃 필무렵 수학 여행을 떠났다 영영 돌아오지 못한 안산 단원고 학생들.
유가족들은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벚꽃 나무 두 그루를 진도 바다까지 가져왔습니다.
10년이 됐어도 이 통한의 바다는 가족들 가슴속에서 지워지지 않고 아이들은 여전히 가슴속에 출렁입니다.
국화 꽃을 던지며 슬픔을 달래보지만, 눈물은 그칠줄 모르고 쏟아집니다.
[배희춘/고 배향매 양 아버지 : "향매가 아빠가 왔다. 네가 아빠 옆 떠난 지 벌써 10년이다."]
매년 찾은 진도 바다지만 유가족들의 마음은 여전히 추스르기 힘듭니다.
[김미옥/고 이호진 군 어머니 : "매년 왔으니깐 똑같은 마음일거라 생각하고 왔는데, 그 마음이 아니더라고요... 한 번 진짜 꿈에서 한 번만이라도 보고 싶어요. 정말로..."]
유가족들은 선상 추모식을 마찬뒤 목포 신항으로 이동해 세월호 10주기 목포 기억식에 참석했습니다.
기억식에서는 보라색 점퍼에 보라색 리본을 단 이태원 참사 가족들이 함께해 연대와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종민/이태원참사가족협의회 : "우리는 두렵습니다. 앞으로 10년 후 과연 변할 수 있을 것인지... 우리에게 희망을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에 더 이상의 아픔이 생기지 않도록 만들어주시길..."]
같은 시각 경기도 안산에서도 10주기 기억식이 진행됐고 오후 4시 16분부터 1분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사이렌이 시내에 울려 퍼져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세월호 가족들이 진도 사고 해역을 찾았습니다.
벌써 열 번째의 봄, 1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희생자들을 그리워하는 세월호 가족들의 마음은 애틋하기만 합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벚꽃 필무렵 수학 여행을 떠났다 영영 돌아오지 못한 안산 단원고 학생들.
유가족들은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벚꽃 나무 두 그루를 진도 바다까지 가져왔습니다.
10년이 됐어도 이 통한의 바다는 가족들 가슴속에서 지워지지 않고 아이들은 여전히 가슴속에 출렁입니다.
국화 꽃을 던지며 슬픔을 달래보지만, 눈물은 그칠줄 모르고 쏟아집니다.
[배희춘/고 배향매 양 아버지 : "향매가 아빠가 왔다. 네가 아빠 옆 떠난 지 벌써 10년이다."]
매년 찾은 진도 바다지만 유가족들의 마음은 여전히 추스르기 힘듭니다.
[김미옥/고 이호진 군 어머니 : "매년 왔으니깐 똑같은 마음일거라 생각하고 왔는데, 그 마음이 아니더라고요... 한 번 진짜 꿈에서 한 번만이라도 보고 싶어요. 정말로..."]
유가족들은 선상 추모식을 마찬뒤 목포 신항으로 이동해 세월호 10주기 목포 기억식에 참석했습니다.
기억식에서는 보라색 점퍼에 보라색 리본을 단 이태원 참사 가족들이 함께해 연대와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종민/이태원참사가족협의회 : "우리는 두렵습니다. 앞으로 10년 후 과연 변할 수 있을 것인지... 우리에게 희망을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에 더 이상의 아픔이 생기지 않도록 만들어주시길..."]
같은 시각 경기도 안산에서도 10주기 기억식이 진행됐고 오후 4시 16분부터 1분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사이렌이 시내에 울려 퍼져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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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4-16 22: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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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세월호 가족들이 진도 사고 해역을 찾았습니다.
벌써 열 번째의 봄, 1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희생자들을 그리워하는 세월호 가족들의 마음은 애틋하기만 합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벚꽃 필무렵 수학 여행을 떠났다 영영 돌아오지 못한 안산 단원고 학생들.
유가족들은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벚꽃 나무 두 그루를 진도 바다까지 가져왔습니다.
10년이 됐어도 이 통한의 바다는 가족들 가슴속에서 지워지지 않고 아이들은 여전히 가슴속에 출렁입니다.
국화 꽃을 던지며 슬픔을 달래보지만, 눈물은 그칠줄 모르고 쏟아집니다.
[배희춘/고 배향매 양 아버지 : "향매가 아빠가 왔다. 네가 아빠 옆 떠난 지 벌써 10년이다."]
매년 찾은 진도 바다지만 유가족들의 마음은 여전히 추스르기 힘듭니다.
[김미옥/고 이호진 군 어머니 : "매년 왔으니깐 똑같은 마음일거라 생각하고 왔는데, 그 마음이 아니더라고요... 한 번 진짜 꿈에서 한 번만이라도 보고 싶어요. 정말로..."]
유가족들은 선상 추모식을 마찬뒤 목포 신항으로 이동해 세월호 10주기 목포 기억식에 참석했습니다.
기억식에서는 보라색 점퍼에 보라색 리본을 단 이태원 참사 가족들이 함께해 연대와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종민/이태원참사가족협의회 : "우리는 두렵습니다. 앞으로 10년 후 과연 변할 수 있을 것인지... 우리에게 희망을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에 더 이상의 아픔이 생기지 않도록 만들어주시길..."]
같은 시각 경기도 안산에서도 10주기 기억식이 진행됐고 오후 4시 16분부터 1분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사이렌이 시내에 울려 퍼져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세월호 가족들이 진도 사고 해역을 찾았습니다.
벌써 열 번째의 봄, 1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희생자들을 그리워하는 세월호 가족들의 마음은 애틋하기만 합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벚꽃 필무렵 수학 여행을 떠났다 영영 돌아오지 못한 안산 단원고 학생들.
유가족들은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벚꽃 나무 두 그루를 진도 바다까지 가져왔습니다.
10년이 됐어도 이 통한의 바다는 가족들 가슴속에서 지워지지 않고 아이들은 여전히 가슴속에 출렁입니다.
국화 꽃을 던지며 슬픔을 달래보지만, 눈물은 그칠줄 모르고 쏟아집니다.
[배희춘/고 배향매 양 아버지 : "향매가 아빠가 왔다. 네가 아빠 옆 떠난 지 벌써 10년이다."]
매년 찾은 진도 바다지만 유가족들의 마음은 여전히 추스르기 힘듭니다.
[김미옥/고 이호진 군 어머니 : "매년 왔으니깐 똑같은 마음일거라 생각하고 왔는데, 그 마음이 아니더라고요... 한 번 진짜 꿈에서 한 번만이라도 보고 싶어요. 정말로..."]
유가족들은 선상 추모식을 마찬뒤 목포 신항으로 이동해 세월호 10주기 목포 기억식에 참석했습니다.
기억식에서는 보라색 점퍼에 보라색 리본을 단 이태원 참사 가족들이 함께해 연대와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종민/이태원참사가족협의회 : "우리는 두렵습니다. 앞으로 10년 후 과연 변할 수 있을 것인지... 우리에게 희망을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에 더 이상의 아픔이 생기지 않도록 만들어주시길..."]
같은 시각 경기도 안산에서도 10주기 기억식이 진행됐고 오후 4시 16분부터 1분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사이렌이 시내에 울려 퍼져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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