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중동 리스크’…우리 산업 영향은?
입력 2024.04.17 (06:14)
수정 2024.04.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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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지역 불안 고조로, 유가와 물류비 등 우리 기업들은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할 상황입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것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란과 아랍에미리트를 낀 호르무즈해협, 사우디아라비아 북부와,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출발하는 배는 반드시 지나야하는 관문입니다.
국내로 들어오는 중동산 원유의 70%, 천연가스의 30% 가량이 이곳을 거치고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들이 이번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입니다.
최악의 경우 이란이 해협 봉쇄까지 나설 수도 있는 상황. 가능성은 낮지만 정유와 석유화학뿐 아니라 모든 산업이 영향권입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그제 : "정부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런 우려에 유가가 요동치면서 10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던 무역수지에도 경고등이 들어왔습니다.
[장상식/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 : "원유 도입 단가가 상승하게 돼서요. 수출은 0.2% (오를 때) 수입은 0.9% 증가해서 무역수지가 악화하게 됩니다."]
물류비도 고민입니다.
이미 예멘 반군 후티의 공격으로 인해 상당수의 선박이 홍해 항로 대신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까지 돌아가고 있고, 최근에는 중남미 관문인 파나마운하의 가뭄으로 인해 컨테이너선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까지 높아지면 물류비 부담은 더 커지게 됩니다.
[배○○/와인 수입업체 대표 : "(지난해) 12월에 발주를 넣었던 것조차도 이제 곧 5월이 다가오고 있는데 아직도 들어올 기미가 안 보이니까…."]
정부와 기업들은 당분간 계속될 불확실성에 대비해 유가 동향 분석과 함께 에너지 운송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임홍근
중동 지역 불안 고조로, 유가와 물류비 등 우리 기업들은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할 상황입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것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란과 아랍에미리트를 낀 호르무즈해협, 사우디아라비아 북부와,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출발하는 배는 반드시 지나야하는 관문입니다.
국내로 들어오는 중동산 원유의 70%, 천연가스의 30% 가량이 이곳을 거치고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들이 이번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입니다.
최악의 경우 이란이 해협 봉쇄까지 나설 수도 있는 상황. 가능성은 낮지만 정유와 석유화학뿐 아니라 모든 산업이 영향권입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그제 : "정부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런 우려에 유가가 요동치면서 10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던 무역수지에도 경고등이 들어왔습니다.
[장상식/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 : "원유 도입 단가가 상승하게 돼서요. 수출은 0.2% (오를 때) 수입은 0.9% 증가해서 무역수지가 악화하게 됩니다."]
물류비도 고민입니다.
이미 예멘 반군 후티의 공격으로 인해 상당수의 선박이 홍해 항로 대신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까지 돌아가고 있고, 최근에는 중남미 관문인 파나마운하의 가뭄으로 인해 컨테이너선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까지 높아지면 물류비 부담은 더 커지게 됩니다.
[배○○/와인 수입업체 대표 : "(지난해) 12월에 발주를 넣었던 것조차도 이제 곧 5월이 다가오고 있는데 아직도 들어올 기미가 안 보이니까…."]
정부와 기업들은 당분간 계속될 불확실성에 대비해 유가 동향 분석과 함께 에너지 운송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임홍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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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4-17 14:34:08
[앵커]
중동 지역 불안 고조로, 유가와 물류비 등 우리 기업들은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할 상황입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것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란과 아랍에미리트를 낀 호르무즈해협, 사우디아라비아 북부와,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출발하는 배는 반드시 지나야하는 관문입니다.
국내로 들어오는 중동산 원유의 70%, 천연가스의 30% 가량이 이곳을 거치고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들이 이번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입니다.
최악의 경우 이란이 해협 봉쇄까지 나설 수도 있는 상황. 가능성은 낮지만 정유와 석유화학뿐 아니라 모든 산업이 영향권입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그제 : "정부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런 우려에 유가가 요동치면서 10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던 무역수지에도 경고등이 들어왔습니다.
[장상식/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 : "원유 도입 단가가 상승하게 돼서요. 수출은 0.2% (오를 때) 수입은 0.9% 증가해서 무역수지가 악화하게 됩니다."]
물류비도 고민입니다.
이미 예멘 반군 후티의 공격으로 인해 상당수의 선박이 홍해 항로 대신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까지 돌아가고 있고, 최근에는 중남미 관문인 파나마운하의 가뭄으로 인해 컨테이너선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까지 높아지면 물류비 부담은 더 커지게 됩니다.
[배○○/와인 수입업체 대표 : "(지난해) 12월에 발주를 넣었던 것조차도 이제 곧 5월이 다가오고 있는데 아직도 들어올 기미가 안 보이니까…."]
정부와 기업들은 당분간 계속될 불확실성에 대비해 유가 동향 분석과 함께 에너지 운송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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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 불안 고조로, 유가와 물류비 등 우리 기업들은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할 상황입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것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란과 아랍에미리트를 낀 호르무즈해협, 사우디아라비아 북부와,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출발하는 배는 반드시 지나야하는 관문입니다.
국내로 들어오는 중동산 원유의 70%, 천연가스의 30% 가량이 이곳을 거치고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들이 이번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입니다.
최악의 경우 이란이 해협 봉쇄까지 나설 수도 있는 상황. 가능성은 낮지만 정유와 석유화학뿐 아니라 모든 산업이 영향권입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그제 : "정부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런 우려에 유가가 요동치면서 10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던 무역수지에도 경고등이 들어왔습니다.
[장상식/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 : "원유 도입 단가가 상승하게 돼서요. 수출은 0.2% (오를 때) 수입은 0.9% 증가해서 무역수지가 악화하게 됩니다."]
물류비도 고민입니다.
이미 예멘 반군 후티의 공격으로 인해 상당수의 선박이 홍해 항로 대신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까지 돌아가고 있고, 최근에는 중남미 관문인 파나마운하의 가뭄으로 인해 컨테이너선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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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와인 수입업체 대표 : "(지난해) 12월에 발주를 넣었던 것조차도 이제 곧 5월이 다가오고 있는데 아직도 들어올 기미가 안 보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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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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