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형사재판 이틀째…배심원 18명 중 7명 선정

입력 2024.04.17 (08:14) 수정 2024.04.17 (08: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이 이틀째 진행 중인 가운데, 배심원 일부가 선정됐습니다.

NBC 방송,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은 배심원 선정 작업 이틀째인 현지시간 16일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과 검찰 측이 12명의 배심원과 6명의 대체후보자 등 모두 18명의 배심원 가운데 7명을 선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배심원 선정만 2주 넘게 소요될 수 있다는 예상과 달리, 선정작업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고, 세일즈맨, 종양 전문 간호사, 정보기술(IT) 컨설턴트, 교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이 배심원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가 과거 성관계를 폭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입막음 돈’을 지급한 뒤 관련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지난해 3월 형사기소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트럼프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배심원 선정 작업이 예상보다 빨리 마무리될 경우, 이르면 다음주 초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을 향해 “트럼프를 싫어하는 판사가, 이 사건을 맡아서는 안 되는 판사가 이 사건을 맡고 있다. 애초 이 재판은 열리지 않았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소 6주로 예상되는 재판 일정 내내 주 4회 법정에 출석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형사재판 이틀째…배심원 18명 중 7명 선정
    • 입력 2024-04-17 08:14:22
    • 수정2024-04-17 08:16:18
    국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이 이틀째 진행 중인 가운데, 배심원 일부가 선정됐습니다.

NBC 방송,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은 배심원 선정 작업 이틀째인 현지시간 16일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과 검찰 측이 12명의 배심원과 6명의 대체후보자 등 모두 18명의 배심원 가운데 7명을 선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배심원 선정만 2주 넘게 소요될 수 있다는 예상과 달리, 선정작업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고, 세일즈맨, 종양 전문 간호사, 정보기술(IT) 컨설턴트, 교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이 배심원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가 과거 성관계를 폭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입막음 돈’을 지급한 뒤 관련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지난해 3월 형사기소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트럼프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배심원 선정 작업이 예상보다 빨리 마무리될 경우, 이르면 다음주 초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을 향해 “트럼프를 싫어하는 판사가, 이 사건을 맡아서는 안 되는 판사가 이 사건을 맡고 있다. 애초 이 재판은 열리지 않았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소 6주로 예상되는 재판 일정 내내 주 4회 법정에 출석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