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세먼지 ‘나쁨’…강원 영동·경북 황사 위기경보 ‘주의’

입력 2024.04.17 (08:43) 수정 2024.04.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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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이멍구 등에서 발원한 황사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어제(16일) 오후 7시부터 강원 영동북부 권역에 미세먼지(PM-10) 경보가 내려진 데 이어 오늘(17일) 새벽 2시부터는 경북 울릉권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미세먼지 경보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1세제곱미터에 300마이크로그램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할 때 내려집니다.

이밖에 경북과 대구, 울산, 경남 양산권역, 부산 동부권역, 강원 영동남부권역에는 미세먼지(PM-10)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처럼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서 환경부는 강원 영동과 경북 지역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에서는 각 가정의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보호안경이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하면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 취약층인 영유아와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실외활동이 금지되고, 학교에 따라 수업 단축이나 휴교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농촌에서는 가축을 축사 안으로 대피시키고 비닐하우스, 온실, 축사의 출입문을 닫아 황사 노출을 막아야 합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황사가 한반도로 본격 유입됨에 따라 위기경보 발령 지역이 더 확대될 수 있다"라면서,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야외활동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개인 건강관리에도 더욱 신경을 써 주실 것을 국민께 요청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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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미세먼지 ‘나쁨’…강원 영동·경북 황사 위기경보 ‘주의’
    • 입력 2024-04-17 08:43:22
    • 수정2024-04-18 09:42:21
    재난
중국 네이멍구 등에서 발원한 황사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어제(16일) 오후 7시부터 강원 영동북부 권역에 미세먼지(PM-10) 경보가 내려진 데 이어 오늘(17일) 새벽 2시부터는 경북 울릉권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미세먼지 경보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1세제곱미터에 300마이크로그램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할 때 내려집니다.

이밖에 경북과 대구, 울산, 경남 양산권역, 부산 동부권역, 강원 영동남부권역에는 미세먼지(PM-10)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처럼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서 환경부는 강원 영동과 경북 지역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에서는 각 가정의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보호안경이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하면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 취약층인 영유아와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실외활동이 금지되고, 학교에 따라 수업 단축이나 휴교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농촌에서는 가축을 축사 안으로 대피시키고 비닐하우스, 온실, 축사의 출입문을 닫아 황사 노출을 막아야 합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황사가 한반도로 본격 유입됨에 따라 위기경보 발령 지역이 더 확대될 수 있다"라면서,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야외활동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개인 건강관리에도 더욱 신경을 써 주실 것을 국민께 요청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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