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 기술 기반 모델 0’ 미국 통계, 사실과 달라”

입력 2024.04.17 (11:07) 수정 2024.04.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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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인공지능(AI) 기술의 기반이 되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 국내 기업이 한 곳도 없다는 미국 스탠퍼드대 조사 결과를 인용한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오늘(17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스탠퍼드대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한 전 세계 AI 파운데이션 모델 출시 사례에 우리나라의 모델 개발 건수가 명시되지 않았다”며 “특히 보고서 원문에 우리나라를 직접 예시로 들며 일부 국가 사례가 조사에서 누락 됐을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하이퍼클로바X(네이버), 엑사원 2.0(LG AI 연구원), 가우스(삼성전자), 코난LLM(코난테크놀로지), 바르코(엔씨소프트) 같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스탠퍼드대 발표에서 AI 인재 집중도(국가별 링크드인 회원 숫자 대비 AI 관련 직무 종사자 비중)가 3위(0.79%)이고, 특히 인구 10만 명당 AI 특허 수는 전 세계 1위로 10년 전 대비 38배 이상 증가한 10.26개를 기록하는 등 다수 지표에서 상위 순위를 차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향후 정부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이 ‘AI 인덱스’ 조사에 포함될 수 있도록 미국 스탠퍼드대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민관 역량을 결집해 미국, 중국에 이은 AI G3 강국 도약을 위한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수립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선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 중심 AI연구소’(HAI)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발간한 ‘AI 인덱스 2024’를 인용하며, 한국이 AI 기술의 기반이 되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하나도 개발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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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AI 기술 기반 모델 0’ 미국 통계, 사실과 달라”
    • 입력 2024-04-17 11:07:27
    • 수정2024-04-17 11:12:46
    IT·과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인공지능(AI) 기술의 기반이 되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 국내 기업이 한 곳도 없다는 미국 스탠퍼드대 조사 결과를 인용한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오늘(17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스탠퍼드대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한 전 세계 AI 파운데이션 모델 출시 사례에 우리나라의 모델 개발 건수가 명시되지 않았다”며 “특히 보고서 원문에 우리나라를 직접 예시로 들며 일부 국가 사례가 조사에서 누락 됐을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하이퍼클로바X(네이버), 엑사원 2.0(LG AI 연구원), 가우스(삼성전자), 코난LLM(코난테크놀로지), 바르코(엔씨소프트) 같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스탠퍼드대 발표에서 AI 인재 집중도(국가별 링크드인 회원 숫자 대비 AI 관련 직무 종사자 비중)가 3위(0.79%)이고, 특히 인구 10만 명당 AI 특허 수는 전 세계 1위로 10년 전 대비 38배 이상 증가한 10.26개를 기록하는 등 다수 지표에서 상위 순위를 차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향후 정부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이 ‘AI 인덱스’ 조사에 포함될 수 있도록 미국 스탠퍼드대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민관 역량을 결집해 미국, 중국에 이은 AI G3 강국 도약을 위한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수립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선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 중심 AI연구소’(HAI)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발간한 ‘AI 인덱스 2024’를 인용하며, 한국이 AI 기술의 기반이 되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하나도 개발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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