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27.5조 배당…전년 대비 3.3% 증가

입력 2024.04.17 (14:54) 수정 2024.04.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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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배당금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년 연속 배당을 진행한 기업 수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오늘(17일) 발표한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의 현금배당 공시 분석결과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799개사) 가운데 558개사(69.8%)가 올해 현금 배당을 실시했습니다.

총 배당금은 27조 4,525억 원으로 전년(26조 5,845억 원) 대비 3.3% 증가했습니다.

배당을 한 기업 가운데 81%(452개사)는 5년 이상 연속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년 이상 연속 배당 법인 수는 전년(446개사) 대비 약 1.3% 늘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기준 607개사가 현금 배당을 실시했습니다.

배당을 실시한 법인 수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배당사 가운데 5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비율도 64.1%(389개사)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반면 전체 배당금 규모는 지난해 2조 527억 원으로 전년(2조 1,774억 원)보다 5.7% 감소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을 뜻하는 시가배당률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국고채 금리가 크게 뛰면서 두 시장 모두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하회했습니다.

거래소는 금리 인상 등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상장사가 기업 이익의 주주환원과 안정적인 배당 정책 유지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1월 금융위원회와 법무부의 배당절차 개선안 발표 이후 배당기준일 정비 기업은 339사(42.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래소는 기업공시 홈페이지(KIND)를 통해 상장기업의 주당 배당금, 배당 성향, 총 배당금액 등을 공표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거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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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27.5조 배당…전년 대비 3.3% 증가
    • 입력 2024-04-17 14:54:32
    • 수정2024-04-17 15:05:59
    경제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배당금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년 연속 배당을 진행한 기업 수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오늘(17일) 발표한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의 현금배당 공시 분석결과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799개사) 가운데 558개사(69.8%)가 올해 현금 배당을 실시했습니다.

총 배당금은 27조 4,525억 원으로 전년(26조 5,845억 원) 대비 3.3% 증가했습니다.

배당을 한 기업 가운데 81%(452개사)는 5년 이상 연속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년 이상 연속 배당 법인 수는 전년(446개사) 대비 약 1.3% 늘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기준 607개사가 현금 배당을 실시했습니다.

배당을 실시한 법인 수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배당사 가운데 5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비율도 64.1%(389개사)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반면 전체 배당금 규모는 지난해 2조 527억 원으로 전년(2조 1,774억 원)보다 5.7% 감소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을 뜻하는 시가배당률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국고채 금리가 크게 뛰면서 두 시장 모두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하회했습니다.

거래소는 금리 인상 등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상장사가 기업 이익의 주주환원과 안정적인 배당 정책 유지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1월 금융위원회와 법무부의 배당절차 개선안 발표 이후 배당기준일 정비 기업은 339사(42.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래소는 기업공시 홈페이지(KIND)를 통해 상장기업의 주당 배당금, 배당 성향, 총 배당금액 등을 공표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거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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