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요코하마와의 ACL 4강 1차전 승리…클럽월드컵 출전 확정!

입력 2024.04.17 (21:10) 수정 2024.04.1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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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일본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꺾어 클럽월드컵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울산은 오늘(17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23~2034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이동경의 선제 결승 골을 앞세워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울산은 AFC랭킹에서 전북(80점)을 제치고 2위(81점)로 올라서 2025 FIFA 클럽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AFC랭킹 1위인 알힐랄이 2021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출전권을 조기에 확보하면서 랭킹 2위 울산이 기회를 잡게 됐습니다.

2025 FIFA 클럽월드컵은 출전국이 32개로 확대되며, 상금 규모도 늘어나는 등 월드컵에 못지 않은 대회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경기 전 울산과 요코하마 선수단과 두 팀 팬들은 3년 전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고(故) 유상철 감독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상철의 현역시절 등 번호 6번에 맞춰 전반 6분엔 두 팀 팬들이 추모의 기립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유상철은 프로의 시작과 끝을 울산에서 함께했고, 요코하마에선 4시즌 동안 뛰며 두 번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경기에선 울산이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전반 20분 주민규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뒤로 공을 내줬고, 이동경이 간결한 논스톱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오는 29일 김천 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는 이동경은 울산팬들에게 큰 선물을 안겼습니다.

전반 내내 요코하마의 거센 반격이 이어졌지만, 울산은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 등으로 점수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후반엔 울산이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주민규와 이동경이 연달아 골대를 맞히는 아쉬운 상황이 이어졌고 후반 27분 주민규가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습니다.

결국 추가 득점없이 울산이 1대 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울산은 오는 24일 요코하마에서 4강 2차전을 치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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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오늘(17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23~2034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이동경의 선제 결승 골을 앞세워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울산은 AFC랭킹에서 전북(80점)을 제치고 2위(81점)로 올라서 2025 FIFA 클럽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AFC랭킹 1위인 알힐랄이 2021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출전권을 조기에 확보하면서 랭킹 2위 울산이 기회를 잡게 됐습니다.

2025 FIFA 클럽월드컵은 출전국이 32개로 확대되며, 상금 규모도 늘어나는 등 월드컵에 못지 않은 대회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경기 전 울산과 요코하마 선수단과 두 팀 팬들은 3년 전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고(故) 유상철 감독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상철의 현역시절 등 번호 6번에 맞춰 전반 6분엔 두 팀 팬들이 추모의 기립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유상철은 프로의 시작과 끝을 울산에서 함께했고, 요코하마에선 4시즌 동안 뛰며 두 번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경기에선 울산이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전반 20분 주민규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뒤로 공을 내줬고, 이동경이 간결한 논스톱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오는 29일 김천 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는 이동경은 울산팬들에게 큰 선물을 안겼습니다.

전반 내내 요코하마의 거센 반격이 이어졌지만, 울산은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 등으로 점수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후반엔 울산이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주민규와 이동경이 연달아 골대를 맞히는 아쉬운 상황이 이어졌고 후반 27분 주민규가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습니다.

결국 추가 득점없이 울산이 1대 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울산은 오는 24일 요코하마에서 4강 2차전을 치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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