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올해 투자예산 석달여간 30% 집행…경기부양 박차

입력 2024.04.17 (22:39) 수정 2024.04.1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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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 중앙정부 투자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고 지방정부의 특별채권 규모를 늘리는 등 투자를 통한 경제 살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거시경제 주무기관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유효 투자 확대를 위해 올해들어 2천억 위안, 우리 돈으로 약 38조 2천억원이 넘는 중앙예산 자금이 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중국 중앙정부가 편성한 투자예산은 7천억 위안, 약 133조6천억원 규모로 석달여 만에 30%에 달하는 규모가 조기에 집행됐습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예산 배정을 가속화하고 투자 프로젝트의 감독을 강화함으로써 중앙정부 예산 사용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5.3%를 기록하며 선방했지만, 여전히 완전한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연초부터 중국 당국이 시행해 온 유동성 공급과 소비 촉진을 위한 각종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적극적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를 부양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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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7 22:39:23
    • 수정2024-04-17 22:41:36
    국제
중국이 올해 중앙정부 투자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고 지방정부의 특별채권 규모를 늘리는 등 투자를 통한 경제 살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거시경제 주무기관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유효 투자 확대를 위해 올해들어 2천억 위안, 우리 돈으로 약 38조 2천억원이 넘는 중앙예산 자금이 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중국 중앙정부가 편성한 투자예산은 7천억 위안, 약 133조6천억원 규모로 석달여 만에 30%에 달하는 규모가 조기에 집행됐습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예산 배정을 가속화하고 투자 프로젝트의 감독을 강화함으로써 중앙정부 예산 사용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5.3%를 기록하며 선방했지만, 여전히 완전한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연초부터 중국 당국이 시행해 온 유동성 공급과 소비 촉진을 위한 각종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적극적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를 부양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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