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공격받은 이틀 뒤 보복공격 감행하려다 연기”

입력 2024.04.18 (05:52) 수정 2024.04.1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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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가 이란의 공격을 받은 이틀 뒤인 현지 시각 지난 15일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하려다가 연기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현지 시각 17일 복수의 미국과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지난 13일 이스라엘에 350발 이상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퍼부은 바 있습니다.

대부분 공격은 이스라엘을 비롯해 미국과 영국, 프랑스,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군에 의해 이란 영공 밖에서 무력화됐습니다.

이란의 공격 직후 이스라엘은 재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지만, 중동에서 확전에 우려를 표하고 있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만류에 일단 행동은 유보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 직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별도 통화를 하고 이란에 대한 어떤 공격에 나서더라도 미국은 가담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악시오스는 “이란의 공격 이후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미룬 것은 이번이 두 번째”라며 “보복 공격 자체는 이미 결정됐으며 시기의 문제만 남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같은 전례없는 공격은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공습한 데 따른 보복 조치로 이뤄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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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이란 공격받은 이틀 뒤 보복공격 감행하려다 연기”
    • 입력 2024-04-18 05:52:49
    • 수정2024-04-18 07:24:27
    국제
이스라엘 정부가 이란의 공격을 받은 이틀 뒤인 현지 시각 지난 15일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하려다가 연기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현지 시각 17일 복수의 미국과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지난 13일 이스라엘에 350발 이상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퍼부은 바 있습니다.

대부분 공격은 이스라엘을 비롯해 미국과 영국, 프랑스,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군에 의해 이란 영공 밖에서 무력화됐습니다.

이란의 공격 직후 이스라엘은 재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지만, 중동에서 확전에 우려를 표하고 있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만류에 일단 행동은 유보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 직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별도 통화를 하고 이란에 대한 어떤 공격에 나서더라도 미국은 가담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악시오스는 “이란의 공격 이후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미룬 것은 이번이 두 번째”라며 “보복 공격 자체는 이미 결정됐으며 시기의 문제만 남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같은 전례없는 공격은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공습한 데 따른 보복 조치로 이뤄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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