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일터혁신 컨설팅 지원사업’ 사례 공유 포럼…올해 3,550건 지원​ ​

정부가 ‘일터혁신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인사 관리체계를 개선한 사례를 소개하며, 올해 3,500여 건의 컨설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오늘(18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2024년 제1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열어 이같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일터혁신 컨설팅 사업 개선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일터혁신 컨설팅 지원사업’은 전문 컨설턴트가 기업을 방문해 상황을 진단하고, 문제 해결과 개선방안 도출, 이행관리와 정부지원사업 연계 등을 도와 기업의 자율적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올해 1,700개 내외 기업에서 모두 3,550건의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며, 희망하는 기업은 일터혁신 플랫폼(kwpi.or.kr)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컨설팅 비용은 무료입니다.

오늘 포럼에선 대구 달서구의 치과용 임플란트 생산 기업인 ‘스누콘’과 부산 사하구의 선박용 유선압조타기 등 제조업체 ‘유원산업’의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스누콘은 컨설팅을 통해 작업환경 개선, 직원 학습체계 설계 등 개선과제를 이행한 결과 월 생산성은 1.75배 증가하고, 불량률은 1.9%에서 0.9%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원산업은 평가결과와 연계된 승진과 임금체계를 도입해 인사평가, 임금, 승진 결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데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황보국 노동정책실장은 “일터혁신의 핵심은 기업의 성과를 개선하고, 이를 통해 노사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터혁신 컨설팅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의 성과가 개선되고, 근로조건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용부는 이번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매달 개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