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시각장애인 40% 점자 사용 불편·어려움 겪어”

입력 2024.04.18 (15:15) 수정 2024.04.1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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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시각 장애인 10명 중 4명은 점자를 읽고 쓰는 데 불편함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국어원이 오늘(18일) 공개한 ‘2023년 점자 사용 능력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점자 사용 능력이 기초 이하로 평가받은 성인 장애인 비율은 전체의 39.6%입니다.

점자 사용 능력 ‘우수’는 전체의 14.9%, ‘보통’ 수준은 45.5%였으며, 불편함을 겪는 ‘기초’ 수준은 29.9%, 어려움을 겪는 ‘기초 미달’은 9.7%였습니다.

점자 사용 능력은 연령이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또, 후천적 시각장애인의 경우 ‘기초 미달’과 ‘기초’ 등급을 합친 비율이 48.9%로, 선천적 시각장애인(29.7%)보다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7일부터 11월 1일까지 장애 정도가 심한 만 20∼69세 시각장애인 301명을 대상으로 점자 받아쓰기, 점자 읽기, 유창성, 읽기 이해 능력 등을 평가한 결과입니다.

국립국어원은 “학령기 시각장애 학생은 학교에서 점자 교육을 받을 수 있지만, 성인은 제도적으로 교육받기가 어려운 현실”이라며, 성인 대상의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립국어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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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 시각장애인 40% 점자 사용 불편·어려움 겪어”
    • 입력 2024-04-18 15:15:52
    • 수정2024-04-18 20: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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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시각 장애인 10명 중 4명은 점자를 읽고 쓰는 데 불편함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국어원이 오늘(18일) 공개한 ‘2023년 점자 사용 능력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점자 사용 능력이 기초 이하로 평가받은 성인 장애인 비율은 전체의 39.6%입니다.

점자 사용 능력 ‘우수’는 전체의 14.9%, ‘보통’ 수준은 45.5%였으며, 불편함을 겪는 ‘기초’ 수준은 29.9%, 어려움을 겪는 ‘기초 미달’은 9.7%였습니다.

점자 사용 능력은 연령이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또, 후천적 시각장애인의 경우 ‘기초 미달’과 ‘기초’ 등급을 합친 비율이 48.9%로, 선천적 시각장애인(29.7%)보다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7일부터 11월 1일까지 장애 정도가 심한 만 20∼69세 시각장애인 301명을 대상으로 점자 받아쓰기, 점자 읽기, 유창성, 읽기 이해 능력 등을 평가한 결과입니다.

국립국어원은 “학령기 시각장애 학생은 학교에서 점자 교육을 받을 수 있지만, 성인은 제도적으로 교육받기가 어려운 현실”이라며, 성인 대상의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립국어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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