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 최신폰에 또 ‘애국 소비’ 돌풍…퓨라70 1분 만에 매진

입력 2024.04.18 (16:00) 수정 2024.04.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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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애국 소비’의 상징으로 떠오른 화웨이의 새 스마트폰이 출시 1분 만에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중국 베이징상보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장비·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는 최신 휴대전화 퓨라(Pura) 70 울트라와 프로를 현시 시각 18일 오전 10시8분을 기해 출시했습니다.

화웨이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는 이로부터 1분 뒤 모든 모델에 ‘일시 품절’이라는 표시가 떴다고 베이징상보는 전했습니다.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의 화웨이 플래그십 매장에는 수백 명이 장사진을 쳤습니다.

화웨이 판매사원이 줄을 선 일부 고객에게 이날 신제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퓨라 70 시리즈의 나머지 플러스와 기본 모델은 오는 22일부터 판매됩니다.

가격은 기본 모델 5,499위안(약 104만 3,000원), 프로 6,499위안(약 123만 2,000원), 플러스 7,999위안(약 151만 7,000원), 울트라는 9,999위안(약 189만 6,000원)입니다.

울트라 모델은 애플의 아이폰 15 모델과 비슷한 가격대입니다.

퓨라 70 시리즈는 성능과 업무성이 강조된 이전 메이트 시리즈와 달리 뛰어난 사진 기능과 매끈한 디자인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중국 내 애국 소비 속에 지난해 8월 메이트 60 프로를 내놓아 돌풍을 일으켰던 화웨이가 퓨라 70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폰 판매에 있어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첫 6주 동안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했지만, 아이폰 판매량은 같은 기간 24% 감소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퓨라 70 시리즈에는 메이트 60 프로에 내장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기린 9000S보다 뛰어난 기린9010이 들어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SMIC가 7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기린 9000S는 미국의 대중국 제재 극복 선봉장으로 여겨졌습니다.

다만, 성능 면에서는 애플이나 구글이 쓰는 AP에 비해 몇 세대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화웨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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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8 16:00:31
    • 수정2024-04-18 16:02:46
    국제
중국 ‘애국 소비’의 상징으로 떠오른 화웨이의 새 스마트폰이 출시 1분 만에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중국 베이징상보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장비·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는 최신 휴대전화 퓨라(Pura) 70 울트라와 프로를 현시 시각 18일 오전 10시8분을 기해 출시했습니다.

화웨이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는 이로부터 1분 뒤 모든 모델에 ‘일시 품절’이라는 표시가 떴다고 베이징상보는 전했습니다.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의 화웨이 플래그십 매장에는 수백 명이 장사진을 쳤습니다.

화웨이 판매사원이 줄을 선 일부 고객에게 이날 신제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퓨라 70 시리즈의 나머지 플러스와 기본 모델은 오는 22일부터 판매됩니다.

가격은 기본 모델 5,499위안(약 104만 3,000원), 프로 6,499위안(약 123만 2,000원), 플러스 7,999위안(약 151만 7,000원), 울트라는 9,999위안(약 189만 6,000원)입니다.

울트라 모델은 애플의 아이폰 15 모델과 비슷한 가격대입니다.

퓨라 70 시리즈는 성능과 업무성이 강조된 이전 메이트 시리즈와 달리 뛰어난 사진 기능과 매끈한 디자인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중국 내 애국 소비 속에 지난해 8월 메이트 60 프로를 내놓아 돌풍을 일으켰던 화웨이가 퓨라 70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폰 판매에 있어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첫 6주 동안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했지만, 아이폰 판매량은 같은 기간 24% 감소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퓨라 70 시리즈에는 메이트 60 프로에 내장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기린 9000S보다 뛰어난 기린9010이 들어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SMIC가 7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기린 9000S는 미국의 대중국 제재 극복 선봉장으로 여겨졌습니다.

다만, 성능 면에서는 애플이나 구글이 쓰는 AP에 비해 몇 세대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화웨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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