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 7천만 유권자, 인도 총선 시작…44일간 백만여 개 투표소에서 진행

입력 2024.04.19 (08:33) 수정 2024.04.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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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4억 명으로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로 불리는 인도에서 현지 시각 19일 연방하원 의원을 뽑는 총선이 시작됩니다.

현지 시각 오늘 아침 7시(우리 시각 오전 10시 30분)부터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무자파르나가르 등 전국 102개 지역구에서 유권자들이 한 표를 행사합니다.

임기 5년의 연방하원 의원 543명을 선출하는 이번 총선은 44일에 걸쳐 7단계로 28개 주와 8개 연방 직할지에서 실시됩니다.

유권자 약 9억 7천만 명은 히말라야 산악지역과 밀림, 사막 등 오지를 포함한 전국 105만여 개 투표소에서 전자투표기(EVM)를 이용해 한 표를 행사합니다.

각 정당은 다른 선거와 마찬가지로 이번 총선에서도 정당 상징(그림)을 사용합니다.

초창기 문자해독률이 낮아 문맹인 유권자들이 정당 상징만 보고도 투표할 수 있도록 당국이 배려한 게 전통이 돼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방의회 여당인 인도국민당(BJP) 상징은 연꽃이고 연방의회 제1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는 손바닥을 상징으로 사용합니다.

오늘에 이어 오는 26일, 5월 7일·13일·20일·25일, 6월 1일 전국 지역구에서 순차적으로 선거가 치러집니다.

개표는 6월 4일 하루 동안 이뤄지고 결과도 당일 발표됩니다.

이번 총선에선 2014년부터 집권 중인 나렌드라 모디 정부의 압승 전망이 우세합니다.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주도하는 정치연합 '국민민주연합'(NDA)이 연방하원 전체 543석 가운데 4분의 3가량인 399석(73.5%)을 차지할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최근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BJP를 이끄는 모디 총리는 3연임이 유력합니다.

야권은 연방의회 제1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가 이끄는 정치연합 '인도국민발전통합연합'(INDIA)을 통해 모디 총리 3연임 저지에 나섰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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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억 7천만 유권자, 인도 총선 시작…44일간 백만여 개 투표소에서 진행
    • 입력 2024-04-19 08:33:21
    • 수정2024-04-19 08:43:07
    국제
인구 14억 명으로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로 불리는 인도에서 현지 시각 19일 연방하원 의원을 뽑는 총선이 시작됩니다.

현지 시각 오늘 아침 7시(우리 시각 오전 10시 30분)부터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무자파르나가르 등 전국 102개 지역구에서 유권자들이 한 표를 행사합니다.

임기 5년의 연방하원 의원 543명을 선출하는 이번 총선은 44일에 걸쳐 7단계로 28개 주와 8개 연방 직할지에서 실시됩니다.

유권자 약 9억 7천만 명은 히말라야 산악지역과 밀림, 사막 등 오지를 포함한 전국 105만여 개 투표소에서 전자투표기(EVM)를 이용해 한 표를 행사합니다.

각 정당은 다른 선거와 마찬가지로 이번 총선에서도 정당 상징(그림)을 사용합니다.

초창기 문자해독률이 낮아 문맹인 유권자들이 정당 상징만 보고도 투표할 수 있도록 당국이 배려한 게 전통이 돼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방의회 여당인 인도국민당(BJP) 상징은 연꽃이고 연방의회 제1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는 손바닥을 상징으로 사용합니다.

오늘에 이어 오는 26일, 5월 7일·13일·20일·25일, 6월 1일 전국 지역구에서 순차적으로 선거가 치러집니다.

개표는 6월 4일 하루 동안 이뤄지고 결과도 당일 발표됩니다.

이번 총선에선 2014년부터 집권 중인 나렌드라 모디 정부의 압승 전망이 우세합니다.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주도하는 정치연합 '국민민주연합'(NDA)이 연방하원 전체 543석 가운데 4분의 3가량인 399석(73.5%)을 차지할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최근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BJP를 이끄는 모디 총리는 3연임이 유력합니다.

야권은 연방의회 제1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가 이끄는 정치연합 '인도국민발전통합연합'(INDIA)을 통해 모디 총리 3연임 저지에 나섰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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