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새미래 비대위원장 “총선 참패는 지도부 잘못…구태정치했다”

입력 2024.04.19 (10:04) 수정 2024.04.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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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참패는 지도부 잘못”이라며 “구태 정치를 했다”고 반성했습니다.

이석현 위원장은 오늘(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중앙당사에서 제1차 비대위 회의를 열고 “정치 공학에만 매달려 있다가 신선함을 잃었다. 내세우는 건 ‘새 정치’였는데 방법은 구태정치였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을 포함해 지도적 위치에 있던 사람들이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처음에 신당을 만들겠다고 할 때는 지지도가 10%로 국민의 기대감을 보여줬는데, 협상과 창당 과정에서 곤두박질쳤다”며 “국민을 원망하기보다는 우리 자신을 탓하면서 재창조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당원만 믿고 가야 한다”며 “새미래 당원들은 열성과 창의성이 뛰어난 당원들이다. 민주당 100만 당원이 1년 동안 모은 당비가 4억 원 정도였는데, 우리 새로운미래 당원들은 계좌를 오픈한 지 3일 만에 4억 원을 달성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당원들의 순수한 그 열정이 우리 국민들의 마음속을 뚫고 들어갈 수 있도록 우리가 길을 만들어줄 때 우리 당이 다시 재기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또 “이낙연 악마화에 대한 억울함을 푸는 것도 우리 당원들의 열정을 통해서 당원들의 충심이 국민들 마음속에 전달되도록 길을 열어줄 때만 가능할 거라고 본다”며 “패배의 원인을 속속들이 점검해 남김없이 뜯어고치고, 자강의 길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새로운미래는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 1석(김종민 세종갑 당선인)에 그치며 참패해 그제(17일) 당을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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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현 새미래 비대위원장 “총선 참패는 지도부 잘못…구태정치했다”
    • 입력 2024-04-19 10:04:18
    • 수정2024-04-19 1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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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참패는 지도부 잘못”이라며 “구태 정치를 했다”고 반성했습니다.

이석현 위원장은 오늘(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중앙당사에서 제1차 비대위 회의를 열고 “정치 공학에만 매달려 있다가 신선함을 잃었다. 내세우는 건 ‘새 정치’였는데 방법은 구태정치였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을 포함해 지도적 위치에 있던 사람들이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처음에 신당을 만들겠다고 할 때는 지지도가 10%로 국민의 기대감을 보여줬는데, 협상과 창당 과정에서 곤두박질쳤다”며 “국민을 원망하기보다는 우리 자신을 탓하면서 재창조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당원만 믿고 가야 한다”며 “새미래 당원들은 열성과 창의성이 뛰어난 당원들이다. 민주당 100만 당원이 1년 동안 모은 당비가 4억 원 정도였는데, 우리 새로운미래 당원들은 계좌를 오픈한 지 3일 만에 4억 원을 달성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당원들의 순수한 그 열정이 우리 국민들의 마음속을 뚫고 들어갈 수 있도록 우리가 길을 만들어줄 때 우리 당이 다시 재기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또 “이낙연 악마화에 대한 억울함을 푸는 것도 우리 당원들의 열정을 통해서 당원들의 충심이 국민들 마음속에 전달되도록 길을 열어줄 때만 가능할 거라고 본다”며 “패배의 원인을 속속들이 점검해 남김없이 뜯어고치고, 자강의 길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새로운미래는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 1석(김종민 세종갑 당선인)에 그치며 참패해 그제(17일) 당을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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