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뉴스타임 날씨] 오늘도 황사 영향, 내일 비 오고 점차 걷혀

황사가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도 남은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져 있는 경남 지역은 먼지 농도가 매우 높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크고 작은 섬들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 280, 울산 221, 대구와 경남은 208마이크로그램으로 '매우 나쁨' 수준입니다.

오늘은 인천과 경기 남부, 충북, 남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경상도 지역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라갈 때가 있겠습니다.

이번 황사는 내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점차 걷히겠습니다.

내일은 아침에 제주도와 전남 해안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비는 모레 일요일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과 경상도 지역은 모레 저녁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오늘도 중부 내륙과 남부지방은 한낮 기온이 25도를 넘어서면서 초여름처럼 덥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24도, 청주 27, 광주 26, 대구와 포항 28도로 평년보다 2도에서 9도 정도 높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에서 2미터로 비교적 낮게 일겠지만, 서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그래픽:강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