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은행총재, 금융정책 변경 시사…엔저 속 추가 금리 인상?

입력 2024.04.19 (10:55) 수정 2024.04.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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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엔화 약세로 수입 물가가 오르는 상황과 관련해 "무시할 수 없이 큰 영향이 된다면 금융정책 변경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우에다 총재는 현지 시각 18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우에다 총재가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물가가 전체적으로 크게 오르면 추가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고 닛케이는 풀이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올해 1월 2일만 해도 140엔대였으나, 이후 엔화 가치 하락(엔저)이 지속돼 최근에는 155엔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에도 엔/달러 환율은 154.6엔 안팎에서 등락했습니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3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일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은 오는 25∼26일에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해 금리를 결정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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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은행총재, 금융정책 변경 시사…엔저 속 추가 금리 인상?
    • 입력 2024-04-19 10:55:09
    • 수정2024-04-19 10:56:15
    국제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엔화 약세로 수입 물가가 오르는 상황과 관련해 "무시할 수 없이 큰 영향이 된다면 금융정책 변경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우에다 총재는 현지 시각 18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우에다 총재가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물가가 전체적으로 크게 오르면 추가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고 닛케이는 풀이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올해 1월 2일만 해도 140엔대였으나, 이후 엔화 가치 하락(엔저)이 지속돼 최근에는 155엔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에도 엔/달러 환율은 154.6엔 안팎에서 등락했습니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3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일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은 오는 25∼26일에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해 금리를 결정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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