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낙선자 등 의견도 수렴…야, ‘채 상병 특검법’ 압박

입력 2024.04.19 (17:12) 수정 2024.04.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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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이 채 상병 특검법 등을 21대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며 정부 여당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여당은 낙선자 등 원외조직위원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당 수습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등 6개 야당이 해병대예비역연대와 함께 채 상병 특검법 신속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철저한 수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것을 위해서 저희들이 특검법을 발의했고, 패트(신속처리안건)로 지정했고, 또 이번 총선에서 많은 국민들이 이 법의 통과를 간절히 원하셨다는 것을…."]

이들은 여당이 법 통과에 반대한다면 국민적 역풍을 맞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추진에 정부 여당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총선 민심을 받들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이 말만 아닌 행동으로 지켜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SNS를 통해서는 야권 인사 내각 중용설을 겨냥해 "협치를 빙자한 협공"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총선 낙선자를 비롯한 원외조직위원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당 수습책에 대한 의견 수렴을 이어 갔습니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선거에서 혹독한 평가를 받았지만, 주저앉아 있을 여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간담회에선 선거 결과에 대한 반성과 당의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 "절박한 얘기들이 많이 있었고, 그 내용들을 잘 녹여서 당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중진인 권영세 의원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새 국회와 일하게 될 새 총리가 21대 국회 동의를 받는 건 문제가 있지 않느냐며 지금 급한 건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참모들을 임명하는 절차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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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낙선자 등 의견도 수렴…야, ‘채 상병 특검법’ 압박
    • 입력 2024-04-19 17:12:04
    • 수정2024-04-19 17: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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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이 채 상병 특검법 등을 21대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며 정부 여당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여당은 낙선자 등 원외조직위원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당 수습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등 6개 야당이 해병대예비역연대와 함께 채 상병 특검법 신속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철저한 수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것을 위해서 저희들이 특검법을 발의했고, 패트(신속처리안건)로 지정했고, 또 이번 총선에서 많은 국민들이 이 법의 통과를 간절히 원하셨다는 것을…."]

이들은 여당이 법 통과에 반대한다면 국민적 역풍을 맞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추진에 정부 여당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총선 민심을 받들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이 말만 아닌 행동으로 지켜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SNS를 통해서는 야권 인사 내각 중용설을 겨냥해 "협치를 빙자한 협공"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총선 낙선자를 비롯한 원외조직위원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당 수습책에 대한 의견 수렴을 이어 갔습니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선거에서 혹독한 평가를 받았지만, 주저앉아 있을 여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간담회에선 선거 결과에 대한 반성과 당의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 "절박한 얘기들이 많이 있었고, 그 내용들을 잘 녹여서 당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중진인 권영세 의원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새 국회와 일하게 될 새 총리가 21대 국회 동의를 받는 건 문제가 있지 않느냐며 지금 급한 건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참모들을 임명하는 절차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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