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동 ‘이스라엘-이란 군사 대응’에 “중동 지역 긴장 자제 촉구”

입력 2024.04.19 (18:56) 수정 2024.04.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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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란에 재보복 공격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국제사회에서 긴장 고조 행위를 자제하라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유럽과 중동 주요국은 일제히 이스라엘과 이란 등 당사국에 역내 긴장 완화를 위한 신중한 태도를 주문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란과 이스라엘, 그 동맹국들에 중동 지역에서 긴장 고조 행위를 자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AFP통신은 오늘(19일) 핀란드를 방문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해당 지역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모든 당사자가 추가 조치를 자제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심각한 긴장 고조는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은 중동 지역 전체에 침착함이 승리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프랑스의 장-노엘 바로 외무부 부장관이 취재진에게 “프랑스의 입장은 모든 당사자에게 긴장 완화와 자제를 촉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부 장관도 현지 국영방송 라이(RAI) 뉴스에서 “긴장 고조를 피하기 위해 모든 당사국이 신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오늘 아침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7 회의에서 외무장관들과 함께 이 상황을 다룰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중동에서는 이집트가 성명에서 역내 분쟁 확대를 막기 위해 이란과 이스라엘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dpa 통신은 이집트 외무부가 양국의 지속적인 긴장 고조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이 지역의 갈등 확대로 인한 결과와 국민 안전과 안보에 미칠 위험한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이란과 서방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왔던 오만은 이스라엘을 비판했습니다.

오만 외무부는 엑스에 올린 성명에서 “오늘 새벽 이스파한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규탄한다”며 “이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반복되는 군사 공격을 비판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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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9 18:56:03
    • 수정2024-04-19 18:57:35
    국제
이스라엘이 이란에 재보복 공격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국제사회에서 긴장 고조 행위를 자제하라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유럽과 중동 주요국은 일제히 이스라엘과 이란 등 당사국에 역내 긴장 완화를 위한 신중한 태도를 주문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란과 이스라엘, 그 동맹국들에 중동 지역에서 긴장 고조 행위를 자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AFP통신은 오늘(19일) 핀란드를 방문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해당 지역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모든 당사자가 추가 조치를 자제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심각한 긴장 고조는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은 중동 지역 전체에 침착함이 승리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프랑스의 장-노엘 바로 외무부 부장관이 취재진에게 “프랑스의 입장은 모든 당사자에게 긴장 완화와 자제를 촉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부 장관도 현지 국영방송 라이(RAI) 뉴스에서 “긴장 고조를 피하기 위해 모든 당사국이 신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오늘 아침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7 회의에서 외무장관들과 함께 이 상황을 다룰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중동에서는 이집트가 성명에서 역내 분쟁 확대를 막기 위해 이란과 이스라엘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dpa 통신은 이집트 외무부가 양국의 지속적인 긴장 고조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이 지역의 갈등 확대로 인한 결과와 국민 안전과 안보에 미칠 위험한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이란과 서방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왔던 오만은 이스라엘을 비판했습니다.

오만 외무부는 엑스에 올린 성명에서 “오늘 새벽 이스파한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규탄한다”며 “이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반복되는 군사 공격을 비판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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