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드론에 종군기자 숨져···젤렌스키 정권의 테러”

입력 2024.04.20 (19:00) 수정 2024.04.2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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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선에서 활동하던 러시아 매체 종군기자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숨졌다고 로이터, 타스 통신이 현지 일간 이즈베스티야를 인용해 현지 시각 20일 보도했습니다.

이즈베스티야는 전날 자사 소속 언론인 세묜 에레민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의 러시아 군부대 방문 취재를 마치고 복귀하는 도중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에 부상을 입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42살의 에레민 기자는 지난 25개월간 마리우폴과 마린카, 부흘레다르 등 전쟁터를 누비며 취재했으며 그가 남긴 마지막 기사는 드론에 대응하는 전투 방식에 관련한 것이었다고 이즈베스티야는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외무부의 마리야 자하로바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언론인을 고의적으로 냉혹하게 살해한 것은 젤렌스키 정권의 추악한 테러를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라고 우크라이나 측을 맹비난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국제기구와 인권단체가 러시아 기자 살해를 즉각 강력히 규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즈베스티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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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0 19:00:33
    • 수정2024-04-20 19:15:22
    국제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활동하던 러시아 매체 종군기자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숨졌다고 로이터, 타스 통신이 현지 일간 이즈베스티야를 인용해 현지 시각 20일 보도했습니다.

이즈베스티야는 전날 자사 소속 언론인 세묜 에레민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의 러시아 군부대 방문 취재를 마치고 복귀하는 도중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에 부상을 입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42살의 에레민 기자는 지난 25개월간 마리우폴과 마린카, 부흘레다르 등 전쟁터를 누비며 취재했으며 그가 남긴 마지막 기사는 드론에 대응하는 전투 방식에 관련한 것이었다고 이즈베스티야는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외무부의 마리야 자하로바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언론인을 고의적으로 냉혹하게 살해한 것은 젤렌스키 정권의 추악한 테러를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라고 우크라이나 측을 맹비난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국제기구와 인권단체가 러시아 기자 살해를 즉각 강력히 규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즈베스티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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