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군-반군 교전 재개…피란민 2천 명 태국으로 대피

입력 2024.04.20 (20:48) 수정 2024.04.20 (20: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얀마 반군이 장악한 미얀마-태국 접경 지역의 거점 도시에서 반군과 군사정권 정부군이 전투를 재개해 최대 2천명의 피란민이 태국으로 대피했다고 AFP등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미얀마 동부 미야와디 일대에서 미얀마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 카렌민족연합 등 반군 간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태국 경찰은 국경의 한 다리 근처에 숨어 있던 미얀마군 병력을 KNU가 무인기(드론) 등을 동원해 공격하면서 전투가 벌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공격을 피해 약 천 300명∼2천명의 미얀마 피란민이 태국 국경을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국 당국은 이들에게 식량을 주고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있으며, 인근에 사는 태국 민간인도 안전지대로 피신시키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미얀마 동부 국경 지역의 요충지인 미야와디에서 KNU와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시민방위군(PDF)은 마지막 남은 정부군 기지를 점령하고 이 지역을 장악했습니다.

이후 이 일대에서는 약 1주일 동안 전투가 없었으나, 이날 재개됐습니다.

이에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국경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면서 "우리 국경과 우리 국민의 안전을 수호할 준비가 돼 있다. 동시에 우리는 필요하면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도 돼 있다"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얀마군-반군 교전 재개…피란민 2천 명 태국으로 대피
    • 입력 2024-04-20 20:48:15
    • 수정2024-04-20 20:49:13
    국제
미얀마 반군이 장악한 미얀마-태국 접경 지역의 거점 도시에서 반군과 군사정권 정부군이 전투를 재개해 최대 2천명의 피란민이 태국으로 대피했다고 AFP등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미얀마 동부 미야와디 일대에서 미얀마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 카렌민족연합 등 반군 간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태국 경찰은 국경의 한 다리 근처에 숨어 있던 미얀마군 병력을 KNU가 무인기(드론) 등을 동원해 공격하면서 전투가 벌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공격을 피해 약 천 300명∼2천명의 미얀마 피란민이 태국 국경을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국 당국은 이들에게 식량을 주고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있으며, 인근에 사는 태국 민간인도 안전지대로 피신시키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미얀마 동부 국경 지역의 요충지인 미야와디에서 KNU와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시민방위군(PDF)은 마지막 남은 정부군 기지를 점령하고 이 지역을 장악했습니다.

이후 이 일대에서는 약 1주일 동안 전투가 없었으나, 이날 재개됐습니다.

이에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국경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면서 "우리 국경과 우리 국민의 안전을 수호할 준비가 돼 있다. 동시에 우리는 필요하면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도 돼 있다"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