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내용 조작’ 감사원 5급 직원 해임…업체 이의제기로 적발

입력 2024.04.22 (09:42) 수정 2024.04.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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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공기업 감사 과정에서 허위 보고 의혹을 받는 감사원 5급 직원이 해임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감사원은 감사원 5급 공무원 A씨가 2017년 진행한 감사 과정에서 일부 서류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A씨는 2017년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 계약관리 실태에 대한 특정 감사 과정에서, 민간 업체 B사가 한 공기업에 납품한 부품에 대한 성능 시험 결과를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당시 B사가 해당 공기업에 납품한 부품에 대해 ‘성능에 이상이 없다’는 시험 기관의 성적서를 발급 받고도, 이 사실을 감추고 상부에 ‘성능이 기준 미달인 걸로 측정됐다’고 거짓 보고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B사의 이의 제기가 접수된 뒤 자체 감찰을 통해 A 씨가 거짓 보고했다고 결론 내고, 지난 1월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 처분했습니다.

감사원은 또 A씨를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로 검찰에 수사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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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2 09:42:50
    • 수정2024-04-22 09:43:18
    정치
에너지 공기업 감사 과정에서 허위 보고 의혹을 받는 감사원 5급 직원이 해임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감사원은 감사원 5급 공무원 A씨가 2017년 진행한 감사 과정에서 일부 서류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A씨는 2017년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 계약관리 실태에 대한 특정 감사 과정에서, 민간 업체 B사가 한 공기업에 납품한 부품에 대한 성능 시험 결과를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당시 B사가 해당 공기업에 납품한 부품에 대해 ‘성능에 이상이 없다’는 시험 기관의 성적서를 발급 받고도, 이 사실을 감추고 상부에 ‘성능이 기준 미달인 걸로 측정됐다’고 거짓 보고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B사의 이의 제기가 접수된 뒤 자체 감찰을 통해 A 씨가 거짓 보고했다고 결론 내고, 지난 1월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 처분했습니다.

감사원은 또 A씨를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로 검찰에 수사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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