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수사 무마 명목으로 돈 받은 혐의로 현직 경찰 체포…서초서 압수수색

입력 2024.04.23 (10:49) 수정 2024.04.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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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규모만 1조 6,000억 원대에 이르는 '라임 사태'의 주범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이인광 에스모 회장의 측근으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현직 수사팀장이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하동우)는 서울 서초경찰서 수사팀장 권 모 경감을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오늘(23일) 체포했습니다.

또, 서초경찰서 수사과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권 경감은 이 회장의 측근 A 씨로부터 자신에 대한 수사를 무마해주는 명목으로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A 씨가 자신과 관련한 횡령·배임 사건이 서울 강남경찰서와 서초경찰서에 잇따라 접수되자 사건 무마를 위해 권 경감과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 경감이 지난해 12월부터 3차례에 걸쳐 A씨에게 모두 3,000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 관련 사건 중 일부는 무혐의로 불송치 처분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초서에 접수된 사건은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라임 사건 재수사 과정에서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사건 청탁과 관련해 추가로 연루된 경찰은 없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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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수사 무마 명목으로 돈 받은 혐의로 현직 경찰 체포…서초서 압수수색
    • 입력 2024-04-23 10:49:47
    • 수정2024-04-24 1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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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규모만 1조 6,000억 원대에 이르는 '라임 사태'의 주범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이인광 에스모 회장의 측근으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현직 수사팀장이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하동우)는 서울 서초경찰서 수사팀장 권 모 경감을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오늘(23일) 체포했습니다.

또, 서초경찰서 수사과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권 경감은 이 회장의 측근 A 씨로부터 자신에 대한 수사를 무마해주는 명목으로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A 씨가 자신과 관련한 횡령·배임 사건이 서울 강남경찰서와 서초경찰서에 잇따라 접수되자 사건 무마를 위해 권 경감과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 경감이 지난해 12월부터 3차례에 걸쳐 A씨에게 모두 3,000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 관련 사건 중 일부는 무혐의로 불송치 처분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초서에 접수된 사건은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라임 사건 재수사 과정에서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사건 청탁과 관련해 추가로 연루된 경찰은 없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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