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방산·원전 결실 기대”에 루마니아 대통령 “아주 실질적 협력”

입력 2024.04.23 (15:24) 수정 2024.04.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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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방위산업과 원자력 등을 중심으로 한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열고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이루어진 루마니아 대통령의 양자 방문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초로 루마니아와 전략적 동반적 관계를 맺고 호혜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최근 방산, 원전, 인프라 등으로 양국의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 채택을 뜻깊게 생각하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방산, 원전 관련 협의들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요하니스 대통령은 “현재 뿐만 아니라 앞으로 수십 년간 매우 큰 중요성을 가질 분야에 대해 함께 일을 해 나가고자 한다”며 “양국의 협력은 단순히 말뿐인 것이 아니라 아주 실질적인 사실적인 협력”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국방·방위산업과 원자력 발전 등 전략 분야에서의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요하니스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과 루마니아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는데, 양국은 구체적 실천을 위해 한·루마니아 간 국방협력 협정과 원전협력 양해각서(MOU)를 별도로 맺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6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삼중수소제거설비(TRF) 건설 사업을 수주했으며 향후 원전 관련 산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데, 요하니스 대통령의 이번 방한 일정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시찰이 포함됐습니다.

양국은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 비핵화와 인권 증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는 한편 인도적 지원 및 재건 복구와 관련해 협력 의사도 재확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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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4-23 15: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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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방위산업과 원자력 등을 중심으로 한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열고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이루어진 루마니아 대통령의 양자 방문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초로 루마니아와 전략적 동반적 관계를 맺고 호혜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최근 방산, 원전, 인프라 등으로 양국의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 채택을 뜻깊게 생각하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방산, 원전 관련 협의들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요하니스 대통령은 “현재 뿐만 아니라 앞으로 수십 년간 매우 큰 중요성을 가질 분야에 대해 함께 일을 해 나가고자 한다”며 “양국의 협력은 단순히 말뿐인 것이 아니라 아주 실질적인 사실적인 협력”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국방·방위산업과 원자력 발전 등 전략 분야에서의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요하니스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과 루마니아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는데, 양국은 구체적 실천을 위해 한·루마니아 간 국방협력 협정과 원전협력 양해각서(MOU)를 별도로 맺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6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삼중수소제거설비(TRF) 건설 사업을 수주했으며 향후 원전 관련 산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데, 요하니스 대통령의 이번 방한 일정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시찰이 포함됐습니다.

양국은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 비핵화와 인권 증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는 한편 인도적 지원 및 재건 복구와 관련해 협력 의사도 재확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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