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의원 야스쿠니 집단참배에 “반성 행동으로 보여라”

입력 2024.04.23 (16:52) 수정 2024.04.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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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본 국회의원들의 도쿄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에 대해 “반성을 행동으로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3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다 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여야 의원 94명은 오늘(23일) 야스쿠니신사에 집단 참배했습니다.

이 모임은 야스쿠니신사에서 열리는 춘계·추계 예대제(제사) 및 8월 15일 패전일에 모여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해왔습니다.

일본 정부에서는 이달 21일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에 이어 오늘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습니다.

1978년 야스쿠니 신사에 태평양전쟁 주범인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이후, 일본 정관계 인사들은 한국과 중국 등 전쟁 피해 국가의 반발에도 참배를 이어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2021년 취임 이후 신사를 직접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공물을 봉납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이번 춘계 예대제 첫날인 이달 21일에도 공물을 보내자 한국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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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3 16:52:40
    • 수정2024-04-23 16:53:23
    정치
정부가 일본 국회의원들의 도쿄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에 대해 “반성을 행동으로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3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다 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여야 의원 94명은 오늘(23일) 야스쿠니신사에 집단 참배했습니다.

이 모임은 야스쿠니신사에서 열리는 춘계·추계 예대제(제사) 및 8월 15일 패전일에 모여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해왔습니다.

일본 정부에서는 이달 21일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에 이어 오늘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습니다.

1978년 야스쿠니 신사에 태평양전쟁 주범인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이후, 일본 정관계 인사들은 한국과 중국 등 전쟁 피해 국가의 반발에도 참배를 이어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2021년 취임 이후 신사를 직접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공물을 봉납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이번 춘계 예대제 첫날인 이달 21일에도 공물을 보내자 한국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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