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북부 무력 충돌로 5만여 명 피란길”

입력 2024.04.23 (19:00) 수정 2024.04.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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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북부에서 암하라주 군과 티그라이주 군의 무력 충돌로 5만 명 이상의 피란민이 발생했다고 AFP 통신이 현지시각 23일 보도했습니다.

유엔은 전날 성명에서 지역 당국을 인용해 “지난 13∼14일 이후 알라마타 지역에서 양측의 무력 충돌로 집을 떠난 피란민이 5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피란민은 끔찍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했다”며 “여성과 어린이 수천 명의 생존을 위해 광범위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암하라주 군은 2020년 11월부터 2년간 이어진 정부군과 티그라이 반군 사이의 내전에서 정부군을 지원하며 티그라이주 남부 알라마타 지역을 점령했습니다.

2022년 11월 평화협정으로 내전이 끝난 뒤 알라마타 지역에서 철수할 예정이었으나 지금까지 이를 미룬 채 통제권을 유지하며 티그라이주 군과 분쟁 중입니다.

다만, 에티오피아 북부에 대한 언론 접근이 제한돼 현장 상황을 직접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AFP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구글지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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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티오피아 북부 무력 충돌로 5만여 명 피란길”
    • 입력 2024-04-23 19:00:28
    • 수정2024-04-23 19:30:00
    국제
에티오피아 북부에서 암하라주 군과 티그라이주 군의 무력 충돌로 5만 명 이상의 피란민이 발생했다고 AFP 통신이 현지시각 23일 보도했습니다.

유엔은 전날 성명에서 지역 당국을 인용해 “지난 13∼14일 이후 알라마타 지역에서 양측의 무력 충돌로 집을 떠난 피란민이 5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피란민은 끔찍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했다”며 “여성과 어린이 수천 명의 생존을 위해 광범위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암하라주 군은 2020년 11월부터 2년간 이어진 정부군과 티그라이 반군 사이의 내전에서 정부군을 지원하며 티그라이주 남부 알라마타 지역을 점령했습니다.

2022년 11월 평화협정으로 내전이 끝난 뒤 알라마타 지역에서 철수할 예정이었으나 지금까지 이를 미룬 채 통제권을 유지하며 티그라이주 군과 분쟁 중입니다.

다만, 에티오피아 북부에 대한 언론 접근이 제한돼 현장 상황을 직접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AFP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구글지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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