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분기 전년대비 9%↓…“저가 전기차 등 수익성에 집중”

입력 2024.04.2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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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습니다.

현지 시각 23일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은 213억100만달러(약 29조3천102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했습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221억5천만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테슬라의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2020년 2분기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입니다.

또 테슬라의 이번 분기 매출 감소 폭은 2012년 이후 최대치입니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1억2천900만달러(약 1조5천535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55% 감소했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0.45달러로, 역시 월가의 평균 예상치(0.51달러)를 밑돌았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자동차 부문 매출이 173억7천800만달러(약 23조9천121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습니다.

다만 회사 측은 “기존 공장과 생산라인을 활용해 더 저렴한 제품을 포함해 새롭고 더 저렴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포함한 수익성 있는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저가 전기차 출시 계획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실적 보고서가 나온 뒤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테슬라가 저가 전기차 계획을 폐기하고 자율주행 로보택시(무인택시)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가 나온 뒤 테슬라 주가는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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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1분기 전년대비 9%↓…“저가 전기차 등 수익성에 집중”
    • 입력 2024-04-24 05:58:46
    국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습니다.

현지 시각 23일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은 213억100만달러(약 29조3천102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했습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221억5천만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테슬라의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2020년 2분기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입니다.

또 테슬라의 이번 분기 매출 감소 폭은 2012년 이후 최대치입니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1억2천900만달러(약 1조5천535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55% 감소했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0.45달러로, 역시 월가의 평균 예상치(0.51달러)를 밑돌았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자동차 부문 매출이 173억7천800만달러(약 23조9천121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습니다.

다만 회사 측은 “기존 공장과 생산라인을 활용해 더 저렴한 제품을 포함해 새롭고 더 저렴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포함한 수익성 있는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저가 전기차 출시 계획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실적 보고서가 나온 뒤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테슬라가 저가 전기차 계획을 폐기하고 자율주행 로보택시(무인택시)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가 나온 뒤 테슬라 주가는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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