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의 타이완 안보 지원안에 반발…“약속 어기고 타이완 무장 도와”

입력 2024.04.24 (14:25) 수정 2024.04.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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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현지시각 23일 타이완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국가와 동맹국에 대해 81억 달러, 한화 약 11조 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통과시키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중국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 주펑롄 대변인은 오늘(24일) 브리핑에서, 미 의회 법안에 들어있는 타이완 관련 내용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공동성명 규정을 엄중히 위반한 것이라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주 대변인은 미국이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실제 행동으로 이행하고 모든 방식의 타이완 무장을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주 대변인은 이어 타이완을 향해, 민진당 당국이 무력과 외세에 의존해 독립을 도모하면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미국 상원은 22일 본회의에서 총액 950억 달러, 약 131조 원 규모의 대외 안보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타이완 등을 지원하고 중국계 영상 플랫폼인 틱톡을 강제 매각하는 방안 등이 담겨있습니다.

이 가운데 타이완을 중심으로 미국의 인도태평양 동맹과 협력국의 안보 강화를 돕는 예산은 81억 달러, 약 11조 원으로 책정돼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무원 대판판공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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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4 14:25:42
    • 수정2024-04-24 14:26:24
    국제
미국 의회가 현지시각 23일 타이완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국가와 동맹국에 대해 81억 달러, 한화 약 11조 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통과시키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중국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 주펑롄 대변인은 오늘(24일) 브리핑에서, 미 의회 법안에 들어있는 타이완 관련 내용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공동성명 규정을 엄중히 위반한 것이라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주 대변인은 미국이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실제 행동으로 이행하고 모든 방식의 타이완 무장을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주 대변인은 이어 타이완을 향해, 민진당 당국이 무력과 외세에 의존해 독립을 도모하면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미국 상원은 22일 본회의에서 총액 950억 달러, 약 131조 원 규모의 대외 안보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타이완 등을 지원하고 중국계 영상 플랫폼인 틱톡을 강제 매각하는 방안 등이 담겨있습니다.

이 가운데 타이완을 중심으로 미국의 인도태평양 동맹과 협력국의 안보 강화를 돕는 예산은 81억 달러, 약 11조 원으로 책정돼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무원 대판판공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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