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단독 입후보시 찬반 투표

입력 2024.04.24 (14:33) 수정 2024.04.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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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거에 후보가 단독 출마하더라도 찬반 투표로 당선 여부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원내대표·의장단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간사인 황희 의원은 오늘(24일)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1차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당규상) 민주당에서 원내대표 선거는 결선투표가 원칙으로, 기본적으로 과반 득표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후보자가 1인일 경우 찬반 투표를 하기로 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황 의원은 "22대 국회 국회의장 선거에도 결선투표 제도를 도입하기로 한 만큼, 그런 취지를 충분히 살려서 과반의 표를 받는 게 우리 당 모든 선출 과정의 원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주도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당선자들도 합당 후 원내대표 선거에 표를 행사할 예정입니다.

황 의원은 "민주당 당선자 161명에 더해 민주연합과 합당이 원활하게 되면 171명이 투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과 모레, 이틀간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을 받을 예정입니다.

입후보자들은 오는 30일 열리는 22대 총선 당선자 워크숍에서 토론회 등을 통해 소견을 발표하고 다음 달 2일 민주연합과 합당이 계획대로 완료되면 3일 당선자 총회에서 원내사령탑이 결정됩니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는 지난 21일 친명계 박찬대 최고위원이 공식 출마 선언을 한 이후, 도전이 유력했던 서영교 최고위원과 김민석 의원 등이 불출마 의사를 밝히며 아직 추가 도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박 최고위원이 단독 입후보 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황 의원은 "(단독 후보라면) 추대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게 필요한 만큼 결선투표 원칙을 기준으로 해서 찬반투표를 하는 게 맞겠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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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4 14:33:34
    • 수정2024-04-24 14:37:41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거에 후보가 단독 출마하더라도 찬반 투표로 당선 여부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원내대표·의장단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간사인 황희 의원은 오늘(24일)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1차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당규상) 민주당에서 원내대표 선거는 결선투표가 원칙으로, 기본적으로 과반 득표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후보자가 1인일 경우 찬반 투표를 하기로 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황 의원은 "22대 국회 국회의장 선거에도 결선투표 제도를 도입하기로 한 만큼, 그런 취지를 충분히 살려서 과반의 표를 받는 게 우리 당 모든 선출 과정의 원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주도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당선자들도 합당 후 원내대표 선거에 표를 행사할 예정입니다.

황 의원은 "민주당 당선자 161명에 더해 민주연합과 합당이 원활하게 되면 171명이 투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과 모레, 이틀간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을 받을 예정입니다.

입후보자들은 오는 30일 열리는 22대 총선 당선자 워크숍에서 토론회 등을 통해 소견을 발표하고 다음 달 2일 민주연합과 합당이 계획대로 완료되면 3일 당선자 총회에서 원내사령탑이 결정됩니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는 지난 21일 친명계 박찬대 최고위원이 공식 출마 선언을 한 이후, 도전이 유력했던 서영교 최고위원과 김민석 의원 등이 불출마 의사를 밝히며 아직 추가 도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박 최고위원이 단독 입후보 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황 의원은 "(단독 후보라면) 추대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게 필요한 만큼 결선투표 원칙을 기준으로 해서 찬반투표를 하는 게 맞겠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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