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수출 신화’ 켈리 “내 친구 최정, 홈런 신기록 미리 축하해”

입력 2024.04.24 (16:57) 수정 2024.04.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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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KBS와 인터뷰 중인 메릴 켈리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KBS와 인터뷰 중인 메릴 켈리

KBO리그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애리조나의 메릴 켈리(35)가 옛 동료 최정의 신기록 달성을 응원했다.

켈리는 지난 2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KBS와 인터뷰를 가졌다.

2015년부터 2018시즌까지 4년간 SSG의 전신인 SK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켈리는 최정이 이승엽 감독과 함께 KBO리그 통산 홈런 공동 1위(467홈런)에 오른 얘기에 활짝 웃었다.

켈리는 "통역사를 통해 최정에게 기록을 달성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었다"며 "행운을 빌고, 신기록 달성도 미리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켈리는 올 시즌에도 애리조나 선발진의 주축으로 맹활약 중이다.

올해 MLB 통산 50승 고지까지 밟는 등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 중이다.

최근 어깨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순조롭게 복귀한다면 서부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와 맞대결까지 기대된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켈리를 상대로 타율 0.467(15타수 7안타)을 기록하며 천적 같은 면모를 자랑했다.

켈리는 이정후에 대해 "(마지막으로 상대한 2018년을 끝으로) 오랜 시간이 지났고 이정후도 많이 바뀌었다. 한국에서 좋은 타자였고 현재도 좋은 타자다. 대형 계약을 맺고 미국에 온 사실을 보면 알 수 있다"며 높게 평가했다.

지난해 텍사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시리즈(KS)와 월드시리즈(WS)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최초의 투수가 된 켈리의 목표는 또 한 번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 것이다.

켈리는 한국 팬들의 응원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며 애정 어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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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4-24 16: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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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KBS와 인터뷰 중인 메릴 켈리
KBO리그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애리조나의 메릴 켈리(35)가 옛 동료 최정의 신기록 달성을 응원했다.

켈리는 지난 2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KBS와 인터뷰를 가졌다.

2015년부터 2018시즌까지 4년간 SSG의 전신인 SK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켈리는 최정이 이승엽 감독과 함께 KBO리그 통산 홈런 공동 1위(467홈런)에 오른 얘기에 활짝 웃었다.

켈리는 "통역사를 통해 최정에게 기록을 달성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었다"며 "행운을 빌고, 신기록 달성도 미리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켈리는 올 시즌에도 애리조나 선발진의 주축으로 맹활약 중이다.

올해 MLB 통산 50승 고지까지 밟는 등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 중이다.

최근 어깨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순조롭게 복귀한다면 서부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와 맞대결까지 기대된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켈리를 상대로 타율 0.467(15타수 7안타)을 기록하며 천적 같은 면모를 자랑했다.

켈리는 이정후에 대해 "(마지막으로 상대한 2018년을 끝으로) 오랜 시간이 지났고 이정후도 많이 바뀌었다. 한국에서 좋은 타자였고 현재도 좋은 타자다. 대형 계약을 맺고 미국에 온 사실을 보면 알 수 있다"며 높게 평가했다.

지난해 텍사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시리즈(KS)와 월드시리즈(WS)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최초의 투수가 된 켈리의 목표는 또 한 번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 것이다.

켈리는 한국 팬들의 응원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며 애정 어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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