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 니카라과, 10년 만에 주한대사관 다시 폐쇄…재정난 영향

입력 2024.04.24 (17:16) 수정 2024.04.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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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반미 국가인 니카라과가 10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대사관을 철수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24일) “최근 니카라과 정부가 재정 상황 악화로 인해 주한대사관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우리 정부에 알려왔다”며 “이에 따라 조만간 주한대사관이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니카라과는 1995년 서울에 대사관을 처음 열었다가 2년 후 닫았고, 2014년 10월 다시 대사관을 개설했습니다.

1997년 대사관 폐쇄 역시 심각한 재정난 때문이었습니다.

니카라과는 대사관 폐쇄와 함께 아르세 세페다 현 주한대사 임명도 이달 17일 자로 철회하고 이를 관보에 게재했습니다.

지난해 5월 부임한 세페다 대사는 반년 전인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내고 활동해왔습니다.

니카라과는 지난해 7월에는 북한과 서로 대사관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과의 반미 연대 강화를 위해 한국 대사관을 닫는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외교부는 재정난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니카라과는 한국 외에도 독일 주재 대사관과 미국, 멕시코, 영국, 과테말라 주재 영사관 등 다수 해외 공관을 닫은 거로 알려졌습니다.

평양 주재 대사도 아직 보내지 않았는데, 이 역시 재정난 때문인 거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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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4 17:16:41
    • 수정2024-04-24 17:17:20
    정치
대표적인 반미 국가인 니카라과가 10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대사관을 철수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24일) “최근 니카라과 정부가 재정 상황 악화로 인해 주한대사관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우리 정부에 알려왔다”며 “이에 따라 조만간 주한대사관이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니카라과는 1995년 서울에 대사관을 처음 열었다가 2년 후 닫았고, 2014년 10월 다시 대사관을 개설했습니다.

1997년 대사관 폐쇄 역시 심각한 재정난 때문이었습니다.

니카라과는 대사관 폐쇄와 함께 아르세 세페다 현 주한대사 임명도 이달 17일 자로 철회하고 이를 관보에 게재했습니다.

지난해 5월 부임한 세페다 대사는 반년 전인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내고 활동해왔습니다.

니카라과는 지난해 7월에는 북한과 서로 대사관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과의 반미 연대 강화를 위해 한국 대사관을 닫는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외교부는 재정난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니카라과는 한국 외에도 독일 주재 대사관과 미국, 멕시코, 영국, 과테말라 주재 영사관 등 다수 해외 공관을 닫은 거로 알려졌습니다.

평양 주재 대사도 아직 보내지 않았는데, 이 역시 재정난 때문인 거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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