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생화된 외래 다람쥐 생태계 영향 심각

입력 2024.04.25 (09:47) 수정 2024.04.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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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려동물로 기르다 버려지거나 동물원에서 도망친 외래종 다람쥐가 야생화되면서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리포트]

가나가와현에 서식하는 '특정 외래 생물' '팔라스 다람쥐'입니다.

봄철 번식 시즌을 맞아 꽃이나 과일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주민 : "이렇게 (여름 밀감) 속만 파먹어요. 다람쥐가 모두 먹어버려 사람이 먹을 때까지 가지도 못해요."]

나무 껍질을 벗겨 나무가 말라죽기도 합니다.

팔라스 다람쥐는 번식력이 좋아 일 년에 6마리 정도 새끼를 낳는데요.

지자체에서는 2009년부터 포획에 나서고 있지만 대형 뱀이나 매 같은 다람쥐 천적이 없어 개체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식 범위가 넓어지면서 가나가와현에만 10만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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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야생화된 외래 다람쥐 생태계 영향 심각
    • 입력 2024-04-25 09:47:14
    • 수정2024-04-25 09: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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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려동물로 기르다 버려지거나 동물원에서 도망친 외래종 다람쥐가 야생화되면서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리포트]

가나가와현에 서식하는 '특정 외래 생물' '팔라스 다람쥐'입니다.

봄철 번식 시즌을 맞아 꽃이나 과일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주민 : "이렇게 (여름 밀감) 속만 파먹어요. 다람쥐가 모두 먹어버려 사람이 먹을 때까지 가지도 못해요."]

나무 껍질을 벗겨 나무가 말라죽기도 합니다.

팔라스 다람쥐는 번식력이 좋아 일 년에 6마리 정도 새끼를 낳는데요.

지자체에서는 2009년부터 포획에 나서고 있지만 대형 뱀이나 매 같은 다람쥐 천적이 없어 개체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식 범위가 넓어지면서 가나가와현에만 10만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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