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수사 무마’ 뒷돈 수수 혐의 서울 서초서 수사팀장 구속

입력 2024.04.25 (11:17) 수정 2024.04.25 (18: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피해 규모 1조 6천억 원대 ‘라임 사태’의 주범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이인광 에스모 회장의 측근 A 씨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 수사팀장이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2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오늘(2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뇌물 등의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 수사팀장 권 모 경감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도망할 염려가 있고,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권 경감은 이 회장의 측근 A 씨로부터 자신에 대한 수사를 무마해주는 명목으로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A 씨가 자신과 관련한 횡령·배임 사건이 경찰에 잇따라 접수되자 사건 무마를 위해 권 경감과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 경감이 지난해 12월부터 3차례에 걸쳐 A 씨에게 모두 3,000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 관련 사건 중 일부는 경찰에서 무혐의로 불송치 처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검찰은 권 경감을 체포하고, 서초경찰서 수사과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사건 청탁과 관련해 추가로 연루된 경찰은 없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독] ‘수사 무마’ 뒷돈 수수 혐의 서울 서초서 수사팀장 구속
    • 입력 2024-04-25 11:17:05
    • 수정2024-04-25 18:28:58
    단독
피해 규모 1조 6천억 원대 ‘라임 사태’의 주범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이인광 에스모 회장의 측근 A 씨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 수사팀장이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2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오늘(2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뇌물 등의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 수사팀장 권 모 경감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도망할 염려가 있고,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권 경감은 이 회장의 측근 A 씨로부터 자신에 대한 수사를 무마해주는 명목으로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A 씨가 자신과 관련한 횡령·배임 사건이 경찰에 잇따라 접수되자 사건 무마를 위해 권 경감과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 경감이 지난해 12월부터 3차례에 걸쳐 A 씨에게 모두 3,000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 관련 사건 중 일부는 경찰에서 무혐의로 불송치 처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검찰은 권 경감을 체포하고, 서초경찰서 수사과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사건 청탁과 관련해 추가로 연루된 경찰은 없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