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중동 분쟁 여파로 변동성 확대…공급망 위험 점검”

입력 2024.04.25 (12:03) 수정 2024.04.25 (1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부가 6월 시행을 앞둔 공급망안정화법에 맞춰 세계 공급망 재편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돈 1분기 성장률에 대해 경제부총리는 “경제 회복 흐름과 달리 대외경제 여건은 녹록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41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중동 분쟁의 여파로 변동성이 커지고, 글로벌 공급망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만큼 대외발 불안 요인, 특히 첨단 산업분야 공급망 위험을 꼼꼼히 점검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급망기본법에 따라 정부는 범부처 합동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하반기 공급망 안정화 기본계획에 이날 논의된 전략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 이행계획도 논의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지난 17일 발효된 IPEF 공급망 협정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공급망 위기 때 역내 가용자원을 신속하게 확보하겠다”며 “핵심광물 대화체에 참여하는 등 역내 자원부국과 다양한 협력프로그램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최근 대외경제여건을 두고 “중동분쟁으로 대표되는 불확실성 측면에서는 ‘아침에 저녁 상황을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변화무쌍’(조불려석)하다”며 “공급망 측면에서는 ‘살얼음판처럼 깨지기 쉬운 상황’(여리박빙)”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튼튼한 공급망 구축과 신뢰의 금융 동맹은 우리 경제를 지켜주는 안전판”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돈 1분기 성장률도 언급하면서 “경제지표상 분명한 회복 흐름과 달리 대외경제 여건은 녹록지 않다”며 “중동분쟁 여파로 금융·외환시장과 국제에너지의 변동성이 높아졌고 주요국의 자국우선주의 기조까지 더해지면서 공급망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상목 “중동 분쟁 여파로 변동성 확대…공급망 위험 점검”
    • 입력 2024-04-25 12:03:08
    • 수정2024-04-25 12:03:42
    경제
정부가 6월 시행을 앞둔 공급망안정화법에 맞춰 세계 공급망 재편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돈 1분기 성장률에 대해 경제부총리는 “경제 회복 흐름과 달리 대외경제 여건은 녹록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41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중동 분쟁의 여파로 변동성이 커지고, 글로벌 공급망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만큼 대외발 불안 요인, 특히 첨단 산업분야 공급망 위험을 꼼꼼히 점검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급망기본법에 따라 정부는 범부처 합동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하반기 공급망 안정화 기본계획에 이날 논의된 전략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 이행계획도 논의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지난 17일 발효된 IPEF 공급망 협정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공급망 위기 때 역내 가용자원을 신속하게 확보하겠다”며 “핵심광물 대화체에 참여하는 등 역내 자원부국과 다양한 협력프로그램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최근 대외경제여건을 두고 “중동분쟁으로 대표되는 불확실성 측면에서는 ‘아침에 저녁 상황을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변화무쌍’(조불려석)하다”며 “공급망 측면에서는 ‘살얼음판처럼 깨지기 쉬운 상황’(여리박빙)”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튼튼한 공급망 구축과 신뢰의 금융 동맹은 우리 경제를 지켜주는 안전판”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돈 1분기 성장률도 언급하면서 “경제지표상 분명한 회복 흐름과 달리 대외경제 여건은 녹록지 않다”며 “중동분쟁 여파로 금융·외환시장과 국제에너지의 변동성이 높아졌고 주요국의 자국우선주의 기조까지 더해지면서 공급망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