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의협·전공의 특위 불참, 국민 기대에 찬물 끼얹어”

입력 2024.04.25 (14:57) 수정 2024.04.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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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의료개혁 특별위원회가 오늘(25일) 출범한 가운데, 보건의료노조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사단체의 특위 불참을 비판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늘(25일) “의협과 대전협의 대화 불참은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바라는 환자와 국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의협과 대전협이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전면 백지화를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운 것에 대해, “누가 보아도 억지이고 명분이 없다”며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진료를 정상화하고, 의료 개혁 방안을 공개적으로 제시하면서 의료개혁 논의를 주도해나가는 것이 의료개혁의 주체이자 당사자다운 태도”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의료개혁특위 출범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의료개혁 논의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도 특위 구성에 대해 “실질적인 사회적 대화체로 구성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특히, 정당과 의료기관 노동조합 등이 특위에서 제외됐다며, “정부 입맛대로 정부가 하고 싶은 의료개혁방안에 손을 들어주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의 한계를 드러낼 우려가 크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특위를 단순한 대통령 자문 기구가 아니라 독립적인 사회적 대화체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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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5 14:57:54
    • 수정2024-04-25 15:05:09
    사회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 특별위원회가 오늘(25일) 출범한 가운데, 보건의료노조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사단체의 특위 불참을 비판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늘(25일) “의협과 대전협의 대화 불참은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바라는 환자와 국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의협과 대전협이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전면 백지화를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운 것에 대해, “누가 보아도 억지이고 명분이 없다”며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진료를 정상화하고, 의료 개혁 방안을 공개적으로 제시하면서 의료개혁 논의를 주도해나가는 것이 의료개혁의 주체이자 당사자다운 태도”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의료개혁특위 출범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의료개혁 논의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도 특위 구성에 대해 “실질적인 사회적 대화체로 구성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특히, 정당과 의료기관 노동조합 등이 특위에서 제외됐다며, “정부 입맛대로 정부가 하고 싶은 의료개혁방안에 손을 들어주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의 한계를 드러낼 우려가 크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특위를 단순한 대통령 자문 기구가 아니라 독립적인 사회적 대화체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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