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마이크론에 반도체 보조금 8조4천억원 지급”

입력 2024.04.25 (18:15) 수정 2024.04.2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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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의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가 미국 반도체법에 따라 61억달러(약 8조3천875억원)의 보조금을 받게 됐습니다.

이번 발표로 미국 반도체법에 따른 대규모 보조금 지원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미국 백악관과 상무부는 현지시각 25일 반도체법에 따라 마이크론의 반도체 공장 설립 지원을 위해 이 같은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은 인텔 85억달러(약 11조6천800억원), TSMC 66억달러(약9조원), 삼성전자 64억달러(약 8조8천억원)에 이어 4번째로 많은 미 정부 보조금을 받는 반도체 기업이 됐습니다.

마이크론은 보조금에 더해 75억달러(약 10조3천387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도 받습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마이크론이 신규 공장을 건설 중인 뉴욕주 시러큐스를 찾아 보조금 지원 계획을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백악관은 마이크론 보조금이 최첨단 메모리 반도체를 구축하고 직·간접 일자리 7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1천250억달러의 민간투자를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경쟁자인 마이크론은 뉴욕주에 4곳, 아이다호주에 1곳의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고 공언해왔습니다.

백악관은 "마이크론의 프로젝트는 강력한 첨단 메모리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고 20년 만에 처음으로 첨단 메모리 제조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법은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설비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으로 총 390억달러, R&D 지원금으로 총 132억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71조4천억원)를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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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4-25 22:49:09
    국제
미국 최대의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가 미국 반도체법에 따라 61억달러(약 8조3천875억원)의 보조금을 받게 됐습니다.

이번 발표로 미국 반도체법에 따른 대규모 보조금 지원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미국 백악관과 상무부는 현지시각 25일 반도체법에 따라 마이크론의 반도체 공장 설립 지원을 위해 이 같은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은 인텔 85억달러(약 11조6천800억원), TSMC 66억달러(약9조원), 삼성전자 64억달러(약 8조8천억원)에 이어 4번째로 많은 미 정부 보조금을 받는 반도체 기업이 됐습니다.

마이크론은 보조금에 더해 75억달러(약 10조3천387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도 받습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마이크론이 신규 공장을 건설 중인 뉴욕주 시러큐스를 찾아 보조금 지원 계획을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백악관은 마이크론 보조금이 최첨단 메모리 반도체를 구축하고 직·간접 일자리 7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1천250억달러의 민간투자를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경쟁자인 마이크론은 뉴욕주에 4곳, 아이다호주에 1곳의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고 공언해왔습니다.

백악관은 "마이크론의 프로젝트는 강력한 첨단 메모리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고 20년 만에 처음으로 첨단 메모리 제조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법은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설비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으로 총 390억달러, R&D 지원금으로 총 132억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71조4천억원)를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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