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IS 연루자 11명 처형…앰네스티 “고문 통한 자백”

입력 2024.04.25 (18:30) 수정 2024.04.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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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당국이 이슬람국가(IS)에 소속돼 테러 활동을 한 혐의를 받는 11명을 처형했다고 현지 시각 24일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이라크 남부 디카르주(州) 나시리야의 한 교도소에서 이들의 교수형이 집행됐습니다.

이라크 사법부는 최근 수년간 테러단체 가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 수백 명에게 사형과 종신형을 선고했으며 이 혐의가 적용되면 전투원이 아니더라도 사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고 AFP는 설명했습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사형 대상이 최소 13명이었다며 이라크 당국이 고문을 통한 자백 등 불공정한 재판을 거쳐 사형에 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최근 몇 달간 이라크에서 사형이 불투명하게 집행됐고 더 많은 이가 비밀리에 처형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현재 이라크에서만 8,000명 이상이 사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제앰네스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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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5 18:30:15
    • 수정2024-04-25 18:32:37
    국제
이라크 당국이 이슬람국가(IS)에 소속돼 테러 활동을 한 혐의를 받는 11명을 처형했다고 현지 시각 24일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이라크 남부 디카르주(州) 나시리야의 한 교도소에서 이들의 교수형이 집행됐습니다.

이라크 사법부는 최근 수년간 테러단체 가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 수백 명에게 사형과 종신형을 선고했으며 이 혐의가 적용되면 전투원이 아니더라도 사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고 AFP는 설명했습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사형 대상이 최소 13명이었다며 이라크 당국이 고문을 통한 자백 등 불공정한 재판을 거쳐 사형에 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최근 몇 달간 이라크에서 사형이 불투명하게 집행됐고 더 많은 이가 비밀리에 처형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현재 이라크에서만 8,000명 이상이 사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제앰네스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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