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유재은 법무관리관 오늘 소환 예정

입력 2024.04.2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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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고(故) 채 모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핵심 피의자인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오늘(26일) 소환할 예정입니다.

공수처는 핵심 피의자인 유 법무관리관에게 오늘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는 또 다른 피의자인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 측과도 소환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유 법무관리관과 박 전 직무대리는 경찰에 이첩했던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기록을 경찰로부터 회수해온 뒤 주요 혐의자를 축소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이들을 상대로 해병대 수사단에 대한 외압이 실제 이뤄졌는지, 사건의 회수와 재이첩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공수처가 피의자 소환 절차에 나선 건 지난 1월 국방부 검찰단과 조사본부를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나선 지 약 3개월 만입니다.

앞서 공수처 관계자는 사건 당시 국방부 장관이던 이종섭 전 호주대사가 임의 제출한 휴대전화 등의 압수물에 대해 “전체적인 포렌식은 지난주 초 끝났고 필요한 부분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유 법무관리관과 박 전 직무대리에 대한 조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공수처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이 전 대사 등에 대해서도 소환 절차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공수처는 정치권의 특별검사법 처리 논의와 관련해서도 국회와 상관없이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사진 출처 : 공수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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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유재은 법무관리관 오늘 소환 예정
    • 입력 2024-04-26 00:17:42
    사회
해병대 고(故) 채 모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핵심 피의자인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오늘(26일) 소환할 예정입니다.

공수처는 핵심 피의자인 유 법무관리관에게 오늘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는 또 다른 피의자인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 측과도 소환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유 법무관리관과 박 전 직무대리는 경찰에 이첩했던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기록을 경찰로부터 회수해온 뒤 주요 혐의자를 축소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이들을 상대로 해병대 수사단에 대한 외압이 실제 이뤄졌는지, 사건의 회수와 재이첩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공수처가 피의자 소환 절차에 나선 건 지난 1월 국방부 검찰단과 조사본부를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나선 지 약 3개월 만입니다.

앞서 공수처 관계자는 사건 당시 국방부 장관이던 이종섭 전 호주대사가 임의 제출한 휴대전화 등의 압수물에 대해 “전체적인 포렌식은 지난주 초 끝났고 필요한 부분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유 법무관리관과 박 전 직무대리에 대한 조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공수처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이 전 대사 등에 대해서도 소환 절차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공수처는 정치권의 특별검사법 처리 논의와 관련해서도 국회와 상관없이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사진 출처 : 공수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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