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성장률 1.3% “뚜렷한 회복세”…체감경기 온도차 여전
입력 2024.04.26 (06:18)
수정 2024.04.2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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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전 분기 대비 1.3% 성장하며 예상을 웃도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민간소비와 건설투자의 회복이 깜짝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한국은행과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올릴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전 분기보다 1.3% 성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1년 4분기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 성장률입니다.
[신승철/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작년 연간 성장률(1.4%)에 근접한 높은 성장률을 보였기 때문에 지금 시장 예상치나 조사국에서 전망했던 성장 경로를 상회하는…."]
수출이 탄탄한 증가세를 이어간 데다 건설투자와 민간소비는 전 분기보다 뚜렷하게 개선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우리 경제 성장 경로에 선명한 청신호'라고 평가했고, 한국은행은 '뚜렷한 경기 회복세'라고 했습니다.
정부와 한은 모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올릴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신승철/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하반기로 갈수록 최근에 불확실한 요인으로 봤던 환율, 금리 이런 여건들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을 것 같고. 5월에 전망할 때 그런 것들이 반영돼 발표될 거로 (보입니다)."]
최근 글로벌 투자 은행들도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재정에 의존한 성장이 아니라 민간 주도 성장 경로로 복귀했다는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성태윤/대통령실 정책실장 : "우리 경제가 통상적으로 수출에 주로 의존하는 부분이 있는데 수출과 내수가 경제성장률에 있어서 균형이 잡혀 있는 회복세를 시현한 것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건은 1분기 실적이 이어질 지입니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체감 경기는 여전히 차갑습니다.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면서도 한국은행은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여건이 녹록지는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 : "여전히 금리하고 물가가, 소비나 투자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엔 안 좋은 여건이란 거죠. 최소한 2분기, 3분기까지의 실물경제 지표를 확인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조금 더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박미주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전 분기 대비 1.3% 성장하며 예상을 웃도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민간소비와 건설투자의 회복이 깜짝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한국은행과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올릴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전 분기보다 1.3% 성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1년 4분기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 성장률입니다.
[신승철/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작년 연간 성장률(1.4%)에 근접한 높은 성장률을 보였기 때문에 지금 시장 예상치나 조사국에서 전망했던 성장 경로를 상회하는…."]
수출이 탄탄한 증가세를 이어간 데다 건설투자와 민간소비는 전 분기보다 뚜렷하게 개선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우리 경제 성장 경로에 선명한 청신호'라고 평가했고, 한국은행은 '뚜렷한 경기 회복세'라고 했습니다.
정부와 한은 모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올릴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신승철/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하반기로 갈수록 최근에 불확실한 요인으로 봤던 환율, 금리 이런 여건들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을 것 같고. 5월에 전망할 때 그런 것들이 반영돼 발표될 거로 (보입니다)."]
최근 글로벌 투자 은행들도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재정에 의존한 성장이 아니라 민간 주도 성장 경로로 복귀했다는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성태윤/대통령실 정책실장 : "우리 경제가 통상적으로 수출에 주로 의존하는 부분이 있는데 수출과 내수가 경제성장률에 있어서 균형이 잡혀 있는 회복세를 시현한 것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건은 1분기 실적이 이어질 지입니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체감 경기는 여전히 차갑습니다.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면서도 한국은행은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여건이 녹록지는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 : "여전히 금리하고 물가가, 소비나 투자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엔 안 좋은 여건이란 거죠. 최소한 2분기, 3분기까지의 실물경제 지표를 확인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조금 더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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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4-26 08: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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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전 분기 대비 1.3% 성장하며 예상을 웃도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민간소비와 건설투자의 회복이 깜짝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한국은행과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올릴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전 분기보다 1.3% 성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1년 4분기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 성장률입니다.
[신승철/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작년 연간 성장률(1.4%)에 근접한 높은 성장률을 보였기 때문에 지금 시장 예상치나 조사국에서 전망했던 성장 경로를 상회하는…."]
수출이 탄탄한 증가세를 이어간 데다 건설투자와 민간소비는 전 분기보다 뚜렷하게 개선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우리 경제 성장 경로에 선명한 청신호'라고 평가했고, 한국은행은 '뚜렷한 경기 회복세'라고 했습니다.
정부와 한은 모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올릴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신승철/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하반기로 갈수록 최근에 불확실한 요인으로 봤던 환율, 금리 이런 여건들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을 것 같고. 5월에 전망할 때 그런 것들이 반영돼 발표될 거로 (보입니다)."]
최근 글로벌 투자 은행들도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재정에 의존한 성장이 아니라 민간 주도 성장 경로로 복귀했다는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성태윤/대통령실 정책실장 : "우리 경제가 통상적으로 수출에 주로 의존하는 부분이 있는데 수출과 내수가 경제성장률에 있어서 균형이 잡혀 있는 회복세를 시현한 것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건은 1분기 실적이 이어질 지입니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체감 경기는 여전히 차갑습니다.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면서도 한국은행은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여건이 녹록지는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 : "여전히 금리하고 물가가, 소비나 투자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엔 안 좋은 여건이란 거죠. 최소한 2분기, 3분기까지의 실물경제 지표를 확인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조금 더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박미주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전 분기 대비 1.3% 성장하며 예상을 웃도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민간소비와 건설투자의 회복이 깜짝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한국은행과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올릴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전 분기보다 1.3% 성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1년 4분기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 성장률입니다.
[신승철/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작년 연간 성장률(1.4%)에 근접한 높은 성장률을 보였기 때문에 지금 시장 예상치나 조사국에서 전망했던 성장 경로를 상회하는…."]
수출이 탄탄한 증가세를 이어간 데다 건설투자와 민간소비는 전 분기보다 뚜렷하게 개선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우리 경제 성장 경로에 선명한 청신호'라고 평가했고, 한국은행은 '뚜렷한 경기 회복세'라고 했습니다.
정부와 한은 모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올릴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신승철/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하반기로 갈수록 최근에 불확실한 요인으로 봤던 환율, 금리 이런 여건들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을 것 같고. 5월에 전망할 때 그런 것들이 반영돼 발표될 거로 (보입니다)."]
최근 글로벌 투자 은행들도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재정에 의존한 성장이 아니라 민간 주도 성장 경로로 복귀했다는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성태윤/대통령실 정책실장 : "우리 경제가 통상적으로 수출에 주로 의존하는 부분이 있는데 수출과 내수가 경제성장률에 있어서 균형이 잡혀 있는 회복세를 시현한 것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건은 1분기 실적이 이어질 지입니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체감 경기는 여전히 차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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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 : "여전히 금리하고 물가가, 소비나 투자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엔 안 좋은 여건이란 거죠. 최소한 2분기, 3분기까지의 실물경제 지표를 확인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조금 더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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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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