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출혈경쟁 속 IT 공룡까지 가세…우리 기업은?

입력 2024.04.26 (07:42) 수정 2024.04.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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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로 꼽히는 베이징 모터쇼가 어제 개막했습니다.

BYD와 샤오미 등 중국 전기차들이 특히 이목을 끌었는데요.

우리 기업들도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10여 대의 신차가 공개된 전시장.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건 바로 중국 업체들이었습니다.

중국 전기차의 대표주자 BYD는 물론, 화제의 중심에 선 후발주자, IT 업체들도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샤오미의 SU7은 30분 가까이 기다려야 타 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까지 직접 현장을 찾아 높은 가성비를 강조했습니다.

[레이쥔/샤오미 회장 : "시험 결과는 어땠을까요? 여러 상황에서 진행된 모든 시험에서 SU7이 (성능) 1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가격 인하 출혈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오는 2035년에는 전 세계 신차 판매량의 절반을 전기차가 차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14억 인구 대국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 점유율이 1%대로 떨어진 현대차도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인용일/현대차 중국N사업실 상무 : "고성능 전동화 시장에 본격 진입을 통해 차별화된 전동화 전략을 이어가고자 하는..."]

삼성 반도체부문도 시장 확대를 목표로 처음으로 베이징 모터쇼에 참가했습니다.

[오형탁/삼성전자 DS 부문 중국 그룹장 : "전기차와 스마트카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고 그에 따라서 저희 반도체 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시장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희비도 엇갈릴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지혜/화면출처:웨이보/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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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전기차 출혈경쟁 속 IT 공룡까지 가세…우리 기업은?
    • 입력 2024-04-26 07:42:10
    • 수정2024-04-26 07: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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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로 꼽히는 베이징 모터쇼가 어제 개막했습니다.

BYD와 샤오미 등 중국 전기차들이 특히 이목을 끌었는데요.

우리 기업들도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10여 대의 신차가 공개된 전시장.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건 바로 중국 업체들이었습니다.

중국 전기차의 대표주자 BYD는 물론, 화제의 중심에 선 후발주자, IT 업체들도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샤오미의 SU7은 30분 가까이 기다려야 타 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까지 직접 현장을 찾아 높은 가성비를 강조했습니다.

[레이쥔/샤오미 회장 : "시험 결과는 어땠을까요? 여러 상황에서 진행된 모든 시험에서 SU7이 (성능) 1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가격 인하 출혈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오는 2035년에는 전 세계 신차 판매량의 절반을 전기차가 차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14억 인구 대국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 점유율이 1%대로 떨어진 현대차도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인용일/현대차 중국N사업실 상무 : "고성능 전동화 시장에 본격 진입을 통해 차별화된 전동화 전략을 이어가고자 하는..."]

삼성 반도체부문도 시장 확대를 목표로 처음으로 베이징 모터쇼에 참가했습니다.

[오형탁/삼성전자 DS 부문 중국 그룹장 : "전기차와 스마트카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고 그에 따라서 저희 반도체 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시장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희비도 엇갈릴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지혜/화면출처:웨이보/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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