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소요 사태 지방으로 확산

입력 2005.11.05 (21:4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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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리 빈민가의 소요 사태가 갈수록 심상치 않습니다.

프랑스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한상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파리 교외 아프리카 계 무슬림들이 몰려사는 빈민가의 소요는 벌써 9일째입니다.

이제 차량방화등 소요 움직임은 파리 교외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북쪽으로 225키로미터 떨어진 릴을 비롯해 남부 마르세유 동부의 디종등에서도 잇따라 차량 방화가 일어났습니다.

파리교외 이외의 지역에서 모방 범죄가 일어난 것은 소요 사태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소요 사태는 프랑스 사회의 뿌리깊은 아프리카계 이민자 문제 즉 이들이 느끼는 사회적 차별과 소외가 곪아 터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어떻게 우리를 인간쓰레기라고 할 수있나요 사르코지는 정말 사과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천 2백대가 넘는 차량이 전소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소요와 차량방화가 전국적인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이슬람 지도자들이 나서 청년들의 자제를 설득하고 있지만 얼마나 효과를 볼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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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소요 사태 지방으로 확산
    • 입력 2005-11-05 21:00:0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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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리 빈민가의 소요 사태가 갈수록 심상치 않습니다. 프랑스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한상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파리 교외 아프리카 계 무슬림들이 몰려사는 빈민가의 소요는 벌써 9일째입니다. 이제 차량방화등 소요 움직임은 파리 교외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북쪽으로 225키로미터 떨어진 릴을 비롯해 남부 마르세유 동부의 디종등에서도 잇따라 차량 방화가 일어났습니다. 파리교외 이외의 지역에서 모방 범죄가 일어난 것은 소요 사태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소요 사태는 프랑스 사회의 뿌리깊은 아프리카계 이민자 문제 즉 이들이 느끼는 사회적 차별과 소외가 곪아 터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어떻게 우리를 인간쓰레기라고 할 수있나요 사르코지는 정말 사과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천 2백대가 넘는 차량이 전소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소요와 차량방화가 전국적인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이슬람 지도자들이 나서 청년들의 자제를 설득하고 있지만 얼마나 효과를 볼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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