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버드나무 꽃가루 화재 위험 커

입력 2024.04.26 (09:52) 수정 2024.04.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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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드나무 가로수가 많은 중국에서는 해마다 이맘때면 꽃가루 때문에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알레르기 유발도 문제지만 화재 위험도 크다고 합니다.

[리포트]

베이징의 한 공원 근처 도롯가에서 갑자기 불이 나 소방대가 긴급 출동합니다.

인근 CCTV를 확인해보니 삼륜차를 타고 가던 한 남성이 길가에 뭉쳐진 버드나무 꽃가루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모습이 발견됐습니다.

호기심에 불을 붙여봤다는 이 남성은 행정구류 열흘의 처벌을 받았는데요.

버드나무 꽃가루에 불을 붙여보니 녹아내리듯 순식간에 타버립니다.

[야오샹위/소방대원 : "라이터 불에 접촉하는 순간 불이 붙고 소리를 내며 계속 탑니다."]

버드나무 꽃가루는 불이 붙으면 빠른 속도로 사방으로 불길이 번져 진화가 쉽지 않습니다.

인근 차량이나 주택에 옮겨 붙어 대형 화재로 번질 우려도 큽니다.

전문가들은 버드나무 꽃가루는 과열된 차량 엔진에도 불을 낼 수 있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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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버드나무 꽃가루 화재 위험 커
    • 입력 2024-04-26 09:52:21
    • 수정2024-04-26 10: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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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드나무 가로수가 많은 중국에서는 해마다 이맘때면 꽃가루 때문에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알레르기 유발도 문제지만 화재 위험도 크다고 합니다.

[리포트]

베이징의 한 공원 근처 도롯가에서 갑자기 불이 나 소방대가 긴급 출동합니다.

인근 CCTV를 확인해보니 삼륜차를 타고 가던 한 남성이 길가에 뭉쳐진 버드나무 꽃가루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모습이 발견됐습니다.

호기심에 불을 붙여봤다는 이 남성은 행정구류 열흘의 처벌을 받았는데요.

버드나무 꽃가루에 불을 붙여보니 녹아내리듯 순식간에 타버립니다.

[야오샹위/소방대원 : "라이터 불에 접촉하는 순간 불이 붙고 소리를 내며 계속 탑니다."]

버드나무 꽃가루는 불이 붙으면 빠른 속도로 사방으로 불길이 번져 진화가 쉽지 않습니다.

인근 차량이나 주택에 옮겨 붙어 대형 화재로 번질 우려도 큽니다.

전문가들은 버드나무 꽃가루는 과열된 차량 엔진에도 불을 낼 수 있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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