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우주 안보 업무 전담하는 ‘국가우주안보센터’ 신설 예정

국가정보원이 우주 안보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조직으로 ‘국가우주안보센터’ 신설에 나섭니다.

지난 23일부터 개정 시행 중인 ‘우주 안보 업무규정(대통령령)’에 따르면 국정원은 안보 관련 우주 정보의 수집·작성과 우주 위험 대응, 암호 기술의 개발·보급 업무 등을 수행하며, 국가우주안보센터를 둘 수 있습니다.

아울러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정원이 제주도에 공동 설립한 국가위성운영센터에 대해서도, 우주 안보 업무 수행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다만 이는 우주항공청이 개청하는 5월 27일에 맞춰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국정원은 국가 안보를 위해 필요한 경우 인공위성을 운영하는 기관에 긴급 촬영을 요청할 수 있고, 위성 자산이나 안보 관련 우주 정보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보안 지침 등을 수립·시행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