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한동훈 특검법 이미 민주당과 대화 시작”

입력 2024.04.26 (11:21) 수정 2024.04.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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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는 오늘(26일)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추진 중인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당연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원내대표는 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한동훈 특검법의 구체적인 법안 내용과 발의 시점, 처리 방법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민주당과 이미 대화가 시작됐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어제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의 만찬 회동에 대해선 “여러 현안에 대해 격의 없이 소통하겠다는 정도 의미”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만남이 범야권 연석회의의 일환이라고 민주당이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다양한 경로로 범야권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영수회담 전 준비과정의 일환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범야권 연석회의라는 형식을 빌리든 안 빌리든 2시간 동안 대화했다는 자체가 의미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을 뺀 5개 정당의 목소리를 다른 방식으로 경청할지는 별도의 사안”이라며 “조국혁신당의 입장은 이미 이 대표에게 충분히 어제 회동을 하면서 여러 의견이 전달됐으리라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이 회담에서 다뤄져야 할 의제에 대해서는 “총선 민의를 겸허하게 수용하고 국정 기조를 쇄신해야 한다는 게 첫 번째”라면서 “국민들이 관심 있는 물가와 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대통령께서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해답을 내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채 해병 사건에 있어서의 수사 외압 의혹 문제에 대해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그런 것에 대해 특검을 통해 해결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문제, 또 김건희 여사 특검 문제에 대해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실체적 진실 규명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원내 교섭단체 구성과 관련해서는 “총선 민의를 충실히 대변하는 차원에서 교섭단체가 (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도 “여러 차례 밝혔지만 우리가 민주당에 어떤 요구를 한 적도 없고, 그것을 최우선의 시급한 과제로 생각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4·10 총선에서 12석을 얻게 된 조국혁신당은 원내교섭단체 요건인 20석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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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운하 “한동훈 특검법 이미 민주당과 대화 시작”
    • 입력 2024-04-26 11:21:35
    • 수정2024-04-26 11:23:12
    정치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는 오늘(26일)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추진 중인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당연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원내대표는 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한동훈 특검법의 구체적인 법안 내용과 발의 시점, 처리 방법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민주당과 이미 대화가 시작됐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어제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의 만찬 회동에 대해선 “여러 현안에 대해 격의 없이 소통하겠다는 정도 의미”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만남이 범야권 연석회의의 일환이라고 민주당이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다양한 경로로 범야권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영수회담 전 준비과정의 일환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범야권 연석회의라는 형식을 빌리든 안 빌리든 2시간 동안 대화했다는 자체가 의미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을 뺀 5개 정당의 목소리를 다른 방식으로 경청할지는 별도의 사안”이라며 “조국혁신당의 입장은 이미 이 대표에게 충분히 어제 회동을 하면서 여러 의견이 전달됐으리라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이 회담에서 다뤄져야 할 의제에 대해서는 “총선 민의를 겸허하게 수용하고 국정 기조를 쇄신해야 한다는 게 첫 번째”라면서 “국민들이 관심 있는 물가와 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대통령께서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해답을 내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채 해병 사건에 있어서의 수사 외압 의혹 문제에 대해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그런 것에 대해 특검을 통해 해결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문제, 또 김건희 여사 특검 문제에 대해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실체적 진실 규명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원내 교섭단체 구성과 관련해서는 “총선 민의를 충실히 대변하는 차원에서 교섭단체가 (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도 “여러 차례 밝혔지만 우리가 민주당에 어떤 요구를 한 적도 없고, 그것을 최우선의 시급한 과제로 생각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4·10 총선에서 12석을 얻게 된 조국혁신당은 원내교섭단체 요건인 20석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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