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당시 이재명 ‘공약 개발’ 도운 국방연구원 간부 압수수색

입력 2024.04.26 (13:36) 수정 2024.04.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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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국방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KIDA) 관계자들이 2년 전 대선에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약 개발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북부지검은 최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윤태 전 KIDA 원장, 전 국방부 기획조정실장, 전 KIDA 안보전략연구센터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지난 1월 감사원은 이들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 3월 민주당 예비경선 진행 과정에서 이재명 캠프 공약 수립에 조언하거나 공약에 도움되는 각종 문서를 작성해 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KIDA 측에서 캠프 측에 건넨 문서 중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하는 공약 문서 양식을 그대로 갖춘 것도 상당수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해당 의혹으로 해임된 김 원장은 해임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해임처분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지난달 29일 법원은 이를 인용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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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6 13:36:34
    • 수정2024-04-26 13:38:12
    사회
검찰이 국방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KIDA) 관계자들이 2년 전 대선에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약 개발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북부지검은 최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윤태 전 KIDA 원장, 전 국방부 기획조정실장, 전 KIDA 안보전략연구센터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지난 1월 감사원은 이들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 3월 민주당 예비경선 진행 과정에서 이재명 캠프 공약 수립에 조언하거나 공약에 도움되는 각종 문서를 작성해 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KIDA 측에서 캠프 측에 건넨 문서 중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하는 공약 문서 양식을 그대로 갖춘 것도 상당수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해당 의혹으로 해임된 김 원장은 해임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해임처분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지난달 29일 법원은 이를 인용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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