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내일부터 7전 4승제 챔프전 형제대결 시작

입력 2024.04.26 (14:05) 수정 2024.04.2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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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와 KCC의 챔피언결정전 맞대결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챔피언결정 1차전은 내일 오후 2시 수원에서 시작되는 가운데 kt는 정규리그 3위로 KCC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 1, 2, 5, 7차전을 안방에서 치르는 '홈 어드밴티지'를 안고 있습니다.

허웅(KCC)과 허훈(kt)이 벌이는 '형제 대결'이 첫 손에 꼽히는 관전 포인트입니다.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의 장남과 차남인 이들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라이벌입니다.

2021-2022시즌 올스타전에는 '팀 허웅'과 '팀 허훈'으로 나뉘어 경기를 펼쳤고, 이번 시즌 올스타전에서도 팬 투표 1, 2위를 허웅과 허훈이 차지했을 정도로 리그 최고 스타 선수들입니다.

허웅은 원주 동부 신인 시절이던 2014-2015시즌 이후 9년 만에 다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왔고, 허훈은 이번이 챔피언결정전 데뷔 무대입니다.

팀으로 보면 kt는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합니다.

프로농구 10개 구단 중 챔피언전 우승이 없는 팀은 kt와 창원 LG, 대구 한국가스공사 3개가 전부입니다.

4강에서 LG를 3승 2패 접전 끝에 따돌린 kt는 2006-2007시즌 준우승 이후 무려 17년 만에 다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왔습니다.

반면 KCC는 정상에 오르면 6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이 된다. 이는 7번의 울산 현대모비스 다음가는 기록입니다.

다만 KCC 역시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우승을 노리기 때문에 첫 우승에 도전하는 kt의 입장을 봐줄 처지가 못 됩니다. 2015-2016시즌과 2020-2021시즌에는 챔피언전까지 진출했으나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연고지 이전'도 이 두 팀을 논하면서 빼놓기 어려운 주제입니다.

kt는 2003-2004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 부산을 연고지로 삼았다가 2021-2022시즌부터 경기도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겼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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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6 14:05:54
    • 수정2024-04-26 14: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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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와 KCC의 챔피언결정전 맞대결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챔피언결정 1차전은 내일 오후 2시 수원에서 시작되는 가운데 kt는 정규리그 3위로 KCC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 1, 2, 5, 7차전을 안방에서 치르는 '홈 어드밴티지'를 안고 있습니다.

허웅(KCC)과 허훈(kt)이 벌이는 '형제 대결'이 첫 손에 꼽히는 관전 포인트입니다.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의 장남과 차남인 이들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라이벌입니다.

2021-2022시즌 올스타전에는 '팀 허웅'과 '팀 허훈'으로 나뉘어 경기를 펼쳤고, 이번 시즌 올스타전에서도 팬 투표 1, 2위를 허웅과 허훈이 차지했을 정도로 리그 최고 스타 선수들입니다.

허웅은 원주 동부 신인 시절이던 2014-2015시즌 이후 9년 만에 다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왔고, 허훈은 이번이 챔피언결정전 데뷔 무대입니다.

팀으로 보면 kt는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합니다.

프로농구 10개 구단 중 챔피언전 우승이 없는 팀은 kt와 창원 LG, 대구 한국가스공사 3개가 전부입니다.

4강에서 LG를 3승 2패 접전 끝에 따돌린 kt는 2006-2007시즌 준우승 이후 무려 17년 만에 다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왔습니다.

반면 KCC는 정상에 오르면 6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이 된다. 이는 7번의 울산 현대모비스 다음가는 기록입니다.

다만 KCC 역시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우승을 노리기 때문에 첫 우승에 도전하는 kt의 입장을 봐줄 처지가 못 됩니다. 2015-2016시즌과 2020-2021시즌에는 챔피언전까지 진출했으나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연고지 이전'도 이 두 팀을 논하면서 빼놓기 어려운 주제입니다.

kt는 2003-2004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 부산을 연고지로 삼았다가 2021-2022시즌부터 경기도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겼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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