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인권특사, 다음달 통일장관과 국내 납북현장 방문

입력 2024.04.26 (14:18) 수정 2024.04.26 (14: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다음 달 말 방한해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함께 1970년대 한국 고교생들이 납북된 현장을 방문합니다.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는 오늘(26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유엔 COI(북한인권조사위원회) 후속보고서 의미와 과제 포럼'에서 이 같은 일정이 잡혔다고 밝혔습니다.

터너 특사는 피해자 가족 단체의 요청으로 1977~1978년 고교생 5명이 북한 간첩에 의해 납치 장소인 군산 선유도와 신안 홍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터너 특사는 앞서 지난 2월 한국과 일본 방문 당시 일본 니가타에 있는 납치 피해자 요코타 메구미의 피랍 현장을 찾았습니다.

포럼에 참석한 북한인권 전문가와 납북자 가족 단체 인사는 지난해 캠프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이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한 것을 언급하며 한일 간 공조와 협력을 일본 측에 당부했습니다.

참석자들은 COI 후속보고서에 김정은 집권 기간 북한 인권 상황 변화와 함께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가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정부는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이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북한의 잘못된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한미일 3국뿐 아니라 국제사회 모두가 강력하고 단호한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통일부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북한인권특사, 다음달 통일장관과 국내 납북현장 방문
    • 입력 2024-04-26 14:18:49
    • 수정2024-04-26 14:22:28
    정치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다음 달 말 방한해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함께 1970년대 한국 고교생들이 납북된 현장을 방문합니다.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는 오늘(26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유엔 COI(북한인권조사위원회) 후속보고서 의미와 과제 포럼'에서 이 같은 일정이 잡혔다고 밝혔습니다.

터너 특사는 피해자 가족 단체의 요청으로 1977~1978년 고교생 5명이 북한 간첩에 의해 납치 장소인 군산 선유도와 신안 홍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터너 특사는 앞서 지난 2월 한국과 일본 방문 당시 일본 니가타에 있는 납치 피해자 요코타 메구미의 피랍 현장을 찾았습니다.

포럼에 참석한 북한인권 전문가와 납북자 가족 단체 인사는 지난해 캠프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이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한 것을 언급하며 한일 간 공조와 협력을 일본 측에 당부했습니다.

참석자들은 COI 후속보고서에 김정은 집권 기간 북한 인권 상황 변화와 함께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가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정부는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이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북한의 잘못된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한미일 3국뿐 아니라 국제사회 모두가 강력하고 단호한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통일부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